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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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고주원, 역병으로 정일우 궁지에 몰아넣었다 '강렬 등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0 07:00 / 기사수정 2019.04.10 00: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고주원이 정일우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역병이 돌게 만들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35회·36회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이인좌(고주원)의 계략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잉군 이금은 경종(한승현)이 세상을 떠난 후 서둘러 왕위에 올랐다. 이광좌는 하직을 결심했고, 조현명과 박문수 역시 이광좌를 따랐다. 

이광좌는 "이제 국정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소신들을 버리셔야 합니다"라며 당부했고, 연잉군 이금은 "혹 민진헌입니까. 그 자가 그런 제안을 한 것이군요. 모두 물러나라. 그러면 나에게 협조하겠다.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라며 만류했다.

연잉군 이금은 곧바로 민진헌(이경영)에게 향했고, "난 좌상의 거래를 받을 생각이 없소. 저들을 내치고 노론의 손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오"라며 못 박았다. 그러나 민진헌은 "관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은 전하를 따르던 바로 그들이었습니다"라며 털어놨고, 이광좌가 자신을 찾아와 거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진헌은 "애써 권력을 잡은 후에 주군을 위해서 그 권력을 내려놓는다. 저 역시 저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상 조태구와 그를 따르는 소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이 거래를 받으셔야 할 겁니다. 군주의 자리는 그런 것이니까요. 죄 없는 이들을 희생시켜야 하는. 오직 왕권을 위해. 끝내는 홀로 고독해지는"이라며 충고했다.

결국 연잉군 이금은 "이런 것이었던가. 내 사람. 내 벗들조차 지켜낼 수 없는 것"이라며 홀로 오열했다.



또 이인좌는 연잉군 이금을 위기에 빠트리기 위해 역병이 돌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인좌는 위병주(한상진)를 유배지에서 탈출시켰고, 밀풍군 이탄(정문성)을 찾아갔다.

이인좌는 "밀풍군. 세상을 뒤엎고 싶소? 세상을 뒤엎으려면 말이오. 먼저 세상을 혼돈에 빠트려야 하는 것이오. 그리하면 그 혼돈이 군왕에게 그 자격을 묻게 될 테니 말이오"라며 악랄함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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