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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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PD "'제2의 여명의 눈동자' 만들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9.04.09 15:15 / 기사수정 2019.04.09 1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몽’ 제작진이 기획 의도를 밝혔다.

윤상호 PD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드라마 ‘이몽’ 감독과의 대화에서 "김승모 CP와 묘한 인연이 있다. 청춘 시절에 한 감독님을 같이 모셨다. 김종학 감독의 조감독을 같이 했다. '여명의 눈동자'가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잘 그린 대작이었는데 연출을 하면서 언젠가는 제2의 '여명의 눈동자'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하고 싶은 염원을 이번에 좋은 계기가 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윤상호 PD는 이어 "일제감정기를 배경으로 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재미와 감동을 같이 담으면서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이몽'의 뜻에 대해서는 "다른 꿈이라는 이야기다. 숨겨진 일몽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독립을 두고서도 많은 사람들이 다른 노선으로 독립운동을 했다. 지금도 그렇듯 독립을 두고 각자 다른 생각이 많았다고 하더라. 드라마 안에서 재밌게 녹였다. 일몽은 과연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승모 CP는 "100주년을 기념해 이런 드라마가 하나 없으면 그분들에게 죄송할 것 같았다. 자금적으로는 리스크가 있지만 만들어져야 하는 드라마다. 그 시대를 살다간 분들, 역사라서, 위인이라서 머리로 기억하기 보다는 재밌게 보고 가슴으로 기억하고 찾아가고 더 알게 되는 걸 바란다.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기 보다는 그분들을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기획 의도를 말했다.

5월 4일 방송되는 ‘이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의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다.

이요원은 일본군 군의관에게 입양된 뒤 조선인 최초의 여성 외과의사가 된 이영진 역을 맡았다. 호기심 많은 엉뚱한 성격의 소유자다. 유지태는 의열단 단장 김원봉을 연기한다. 이념에 대한 다른 꿈을 꾸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이영진을 적진 깊숙한 곳에 보낸 자신을 책망한다. 
 
이요원, 유지태를 비롯해 임주환, 남규리, 허성태, 조복래, 박하나, 김법래 등이 출연한다. 5월 4일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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