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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깊고 듬직해"…'애들 생각' 최환희, '19살 맏형' 향한 기대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4.09 15:40 / 기사수정 2019.04.09 15: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애들 생각'에서 어느덧 맏형으로 활약을 펼친다.

9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애들 생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미선, 최환희, 송지아, 홍화리, 박민, 김수정, 박민하, 배유진, 김유곤 CP가 참석했다.

'애들 생각'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살펴보고 또래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부모 vs 10대 패널'의 불꽃 튀는 토크 썰전을 그린다.


'애들 생각' 속 10대 자문단으로는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이름을 알린 유선호를 시작으로 故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둥지탈출'을 통해 한 차례 얼굴을 알린 송지아,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딸이자 아역배우로 활약 중인 홍화리, 앵커 박종진의 딸 박민, '정답소녀' 김수정과 아나운서 박찬민의 셋째 딸 박민하, 모델 배유진이 나섰다. 8명의 토커들은 각자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의 방송 출연이었다. 다른 패널들에 비해 방송 출연이 많지 않았던 최환희는 '애들 생각'에서 19살 맏형으로 듬직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김유곤 CP는 최환희의 캐스팅 계기로 "어린 10대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친구들로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많은 친구들을 인터뷰 했다. 그 중에서 환희 군이 정말 생각이 깊더라. 맏형 자리가 쉬운 자리는 아니다. 자기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됐다. 맏형으로 굉장히 잘해줄거라고 기대감이 든다"고 전했다


최환희는 "제가 방송에서 안나온지 꽤 오래 됐다.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라며 "'애들 생각' 설명을 들었을 때 '내가 맏형 역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이런 역할을 해보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방송을 하면서 즐기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서 학업을 이어고 있는 최환희는 '애들 생각' 출연 스케줄에 맞춰 나갈 예정이라고. 그는 "지금은 방학해서 서울에 와있다. 스케줄이 주말에 잡히다보니 그때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서 촬영을 하고 다시 내려간다. 학업에는 큰 지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출연 결심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최환희는 "진경이 이모나 영자 이모가 방송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할 수 있을 거니 걱정하지말라'고 응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 최준희의 반응에 대해서도 "저만 방송에 나가니 질투가 날 수도 있는데 착해서 잘 하고 오라고 촬영갈 때마다 이야기해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환희는 앞으로의 방송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애들 생각'에 출연한 건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보자고 함께 했다. 앞으로 방송 계획은 특별히 없다"고 설명했다.


MC로 함께하게 된 박미선은 최환희를 향해 "환희는 굉장히 솔직하다. 자기 이야기를 물어봤을 때 거짓이나 과장 없이 조곤조곤 말한다. 제일 듬직하다. 뭔가를 던졌을 때, 100% 정확한 답이 나오더라. 그래서 김유곤 CP님의 캐릭터 선정이 굉장히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고 극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발표회를 마치며 김유곤 CP는 "우리나라에 많은 가족 예능이 있지만 대부분 어른의 관점을 바라보고 어른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웃기기 보다는 아이들의 생각을 봐주면 될 것 가다. 사춘기 자녀를 좀 더 잘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0대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그릴 '애들 생각'. 그중 맏형으로 나선 최환희는 다른 패널들에 비해 방송 출연이 적었던 탓에 더욱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 김유곤 CP는 물론 MC 박미선까지 최환희를 향한 극찬을 한 가운데, 최환희는 10대 초반부터 후반의 패널들과 함께 10대 자문단으로 사춘기 청소년을 향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과연 최환희가 어떤 활약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애들 생각'은 9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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