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성규가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을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악인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참석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김성규는 살인마 K역을 맡아 서늘한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의 양태 역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김성규는 이후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는 뛰어난 전투 실력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영신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선뵈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성규는 자신을 향한 주위의 기대와 좋은 평가들에 대해 "제 삶에서 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고 겸손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악인전' 촬영할 때 느낀 것 중 하나는 제가 배우 이전에 관객으로 봤던 마동석, 김무열이라는 배우가 저를 잡으려고 몸을 사리지 않으시는 것을 보면서 묘한 희열이 있었다"고 털어놓아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범죄도시'부터 '킹덤', '악인전'까지 주시는 관심에 너무나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작품 속에서 강렬하게 보일수밖에 없는 역할을 주셨어서, 그 반응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성규는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제가 가야 할 길을 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악인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악인전'은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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