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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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술 금기시"…로버트 할리, 마약 투약 혐의→몰몬교 신자에 '충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9 11:55 / 기사수정 2019.04.09 11: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8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그의 종교 '몰몬교'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첩보를 입수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로버트 할리는 이날 8일 오후 1시 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경찰에서 자신이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로버트 할리의 종교가 몰몬교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의 종교인 몰몬교는 마약, 술, 담배를 금기시 하는 것은 물론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섞인 음료 역시 금지할 정도로 엄격한 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 로버트 할리가 필로폰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역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

또 로버트 할리는 오는 10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예정이었다. '라디오스타' 측은 9일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 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 대한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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