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동욱이 첫방부터 사이다 엔딩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1, 2회에서는 조진갑(김동욱 분)이 구대길(오대환)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진갑은 뿌리 깊은 철밥통이 되겠다는 신념하에 7급 공무원 근로감독관으로 일하며 그 어떤 민원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해결하고자 했다. 조용히 공무원 생활을 하고 싶었다.
조진갑 앞에 김선우(김민규)가 나타났다. 김선우는 조진갑이 교사 시절 제자였다. 조진갑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만해도 정의감이 넘쳐나는 교사였다. 김선우가 친구들의 폭력에 시달릴 때 김선우를 위해 고군분투했었다.
조진갑은 무슨 사연인지 교사에서 공무원이 된 후 확 달라진 것이었다. 김선우가 그런 조진갑을 흔들었다. 김선우는 상도여객이라는 회사의 운전수로 일하던 중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억울하게 해고당한 상황.
조진갑은 근로감독관으로 일하면서 민원인들에게 들었던 아픔이 김선우에게 찾아온 사실에 꾹꾹 눌러왔던 정의감이 폭발했다.
조진갑은 상도여객의 실세인 구대길을 조사하고자 했지만 하지만(이원종)을 비롯해 동료들이 모두 말렸다. 구대길의 권력이 만만치 않았다. 조진갑은 물러서지 않고 하지만의 허락을 받아내며 구대길을 조사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김선우가 구대길을 만나면서 변수가 생기고 말았다. 김선우는 구대길의 무시와 폭행에 순간 이성을 잃고 구대길을 죽이려고 골프채를 들었다. 조진갑이 가까스로 김선우를 막았다.
조진갑은 김선우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구대길을 향해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함께 서까지 가야겠다고 했다. 구대길은 어이없어 했다.
제대로 각성한 조진갑은 갑을기획을 찾아가 자신을 둘러싼 자들을 단숨에 때려눕히며 "너희 사장한테 전해. 조장풍이 왔다고"라고 말했다.
조진갑은 첫회부터 갑질을 하는 악덕사장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사이다 전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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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