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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공연·장르 융합"…뮤지컬 '스쿨 오브 락' 향한 기대감 [종합]

기사입력 2019.04.08 15:17 / 기사수정 2019.04.08 15:2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원작 영화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탄탄한 음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연출을 맡은 패트릭 오닐과 공동 프로듀서인 토번 브룩맨, 신동원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또한 넘버 시연에서는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로잘리 역의 에이미 르파마가 참석했다.

'스쿨 오브 락'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음악 영화를 웨버가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최초의 월드투어로 한국에서 초연을 한다. 

제작 배경에 대해 토번 브룩맨은 "이 작품은 정말 흥미로운 작품이다. 주인공 듀이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인물이다. 이 이야기는 그가 자신을 알게 되고 자신감도 얻게 되고, 한 단계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작에서 잭 블랙의 연기가 유머러스하지 않나. 무대에서 만들어진 '스쿨 오브 락'은 음악까지 합쳐졌다"고 설명했다.

원작 영화 '스쿨 오브 락' 역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동원 프로듀서는 "스쿨 밴드를 강화하고 끈끈해졌다. 또한 14곡의 새로운 곡이 들어갔다는 게 차이점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공연'을 강조하며 "연기와 노래 뿐만 아니라 연주까지 현장에서 직접 한다"고 전했다.

또 영화의 주연 잭 블랙과 차별점에 대해서도 "듀이 캐릭터를 강력하게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듀이가 이끄는 '스쿨 밴드'의 힘이 크다는 걸 제작진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매력에 대해 코너 존 글룰리는 "이 작품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긴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패트릭 오닐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이 주는 자유'가 아닐까 싶다. 각각의 캐릭터를 보면 무엇인가 비어 있는 삶을 이야기한다. 그 캐릭터를 통해 음악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해방시켜주고 갈등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에서 듀이를 2년 간 연기했던 코너 존 글룰리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꿈꾸는 캐릭터다. 야망에 눈이 멀어서,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문제가 있을 때 달려드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스쿨 오브 락'의 배우들은 무대를 시종일관 방방 뛰어다니고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백미다. 듀이는 두 시간 넘는 공연 시간동안 평균 5.6km 거리를 맞먹는 수준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극중에서 활동량이 가장 많은 듀이 캐릭터. 코너 존 글룰리는 실제로도 칼로리 소비가 높다며 살이 빠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매일 지쳐도, 어린 배우들을 덕분에 저도 힘과 케미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는 '스쿨 오브 락'의 하이라이트. 기타, 드럼, 일렉기타, 기보드 등을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최고조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 작품이 매력있는 이유는 바로 음악인 것 같다"라고 입을 연 패트릭 오닐. 그는 "로잘리는 오페라 같은 장르를 보여주고 듀이는 록 장르를 보여준다. 하지만 어떤 장르건 맨 마지막에는 음악의 융합을 보여주는데 이게 가장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또한 패트릭 오닐은 "아주 놀랄만한 것들이 무대에 담겨있다. 오게 되면 신나고 놀라고 행복할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장르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공연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팬들에 대해 패트릭 오닐은 "편견이나 선입견을 드리고 싶지 않아 구체적으로 드리기는 어렵지만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아름다운 이야기가 정말 많이 담겨있다. 무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쿨 오브 락'은 오는 6월 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9월에는 부산과 대구로 찾아간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클립서비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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