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6 17:38 / 기사수정 2009.12.26 17:38
"떨린다"는 말로 인터뷰장에 처음 들어선 소감을 밝힌 박성훈은 경기 초반 침묵하다가 3,4쿼터에 맹활약하게 된 원인을 "수비를 하다 보니 몸이 풀렸다. 3,4쿼터에 슛 밸런스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SK 수비 선수들이 팀 내 동료들에게 집중되어서 찬스가 생겼고, 그때마다 찬스라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슛을 던졌다"고 말했다.
4쿼터에 신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과감한 슛 시도에 대해서는 "어차피 찬스가 오면 누구든지 결정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던졌다"고 밝혔고, 대학 때보다 수비가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항상 수비에 중점을 두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직은 신인이기에 득점에는 큰 욕심이 없고, 경기에 투입되면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팀의 활력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박성훈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6강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성훈은 "아직 팀이 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남은 일정이 있기 때문에 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한 뒤, "앞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박성훈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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