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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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김동욱X김경남X박세영 밝힌 #조장풍 #10kg증량 #독립[종합]

기사입력 2019.04.08 13:07 / 기사수정 2019.04.08 13: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배우들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연 배우 김동욱, 김경남, 박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

이날 김동욱은 "(이번 역할을 위해)9~10kg 정도 찌웠다. (유도가) 안 하던 운동이기도 했고, 또 전문적인 운동이라 갑자기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김동현 선수와 조준호 코치님 밑에서 배웠다"며 "(과거 유도를 배웠던) 김신영이 (드라마를) 한 번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방법으로 체중을 찌웠냐는 질문에 "거의 4시간에 한 번씩 먹었다. 처음 일주일은 먹다가 탈이 나서 죽을 먹었다. 다시 살이 빠져서 소화되는 한약을 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인물 조진갑의 별명 '조장풍'에는 "학교다닐 때 조금 유명하거나 무서운 선생님들은 별명을 하나씩 가지고 있지 않았나. 장풍이라는 뜻은 만나면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고 해서 장풍이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첫 방송은 가족과 함께 보거나 집에서 혼자 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집에서 가족들이랑 보겠다는 박세영은 "사실 얼마 전에 독립을 했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남은 "저는 가족들이랑 같이 산다. 그런데 (부끄러워서) 가족들이랑 같이 보지는 못할 것 같고 방에서 휴대폰으로 볼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경남씨가 낯을 가린다. 가족끼리도 낯가리는 걸로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 역시 집에서 혼자 볼 거 같다. 동생이랑 같이 사는데 동생분이 지금 부모님 댁에 갔다"고 답했다.

김신영과 김동욱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김신영은 "사실 예전에 제가 '심심타파' DJ를 처음 할 때 김동욱 씨와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변에 사방팔방 자랑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김동욱의 남다른 개그 욕심도 회자돼 웃음을 줬다. 

과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경호의 동생 역으로 출연했던 김경남은 신원호 감독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감독님 전작들을 다 챙겨 봤다. (오디션) 처음에는 떨린다기보다는 신났다. 될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 2차, 3차 오디션을 보는데 내가 되는 건가 싶었다. 괜히 힘이 들어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박세영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공주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독특한 이력을 밝혔다. 아이돌을 꿈꾸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쯤부터 배우를 꿈꾸고 있었다. 연기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돌은 끼가 없어서 (생각하지 않았다)"고 수줍게 웃었다.

끝으로 박세영은 "제가 봐도 재밌다. 많이 봐주시고 모두 웃으셨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보자"먀 '조장풍' 본방사수를 당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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