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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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크리스마스 축제로 열린 '2009 WKBL 올스타전' ①

기사입력 2009.12.26 00:00 / 기사수정 2009.12.26 00:00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권혁재 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성대하게 치뤄졌다.



여자농구 큰 잔치가 크리스마스에 치뤄 지기에 많은 팬들이 찾아올까 하는 우려 마저 날려버린 2009 WKBL올스타전은, 여자 농구의 인기가 이렇게 뜨거웠나 할 정도의 많은 팬들이 궂은 날씨 가운데 입장 한시간여 전부터 매표소 앞에 길게 줄을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1,200명 입장 가능한 와동체육관은 매진 사례를 넘어서 계단에 까지 팬들이 자리를 잡았고, 또한  야외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내리는 눈을 맞아가면 관람하는 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입장 한시간여 전부터 경기장 밖에는 춥고 간간히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 안산 와동체육관을 가득 매우고 크리스마스 축제에 동참한 여자농구 팬들.
 
이렇게 크리스마스 축제로 열린 2009 WKBL올스타전은 기존의 남부-중부 선발로 구성된 식상한 방식을 탈피,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신, 구 대결로 구성되었다.
1970년대 생으로 구성된 여유만만 팀과 1980년대 생으로 구성된 질풍가도 팀으로 나뉘었다. 여유만만 팀은 이미선, 박정은, 정선민, 김지윤, 김계령과 전주원, 양정옥 등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선수들로, 이에 맞서는 질풍가도 팀은 변연하, 신정자, 김정은, 최윤아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8강 주축 멤버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 기존 남부-중부 선발이 아닌 신, 구 선발 구성으로 바뀐 '2009 WKBL올스타전' 대형 플랜카드.

축제의 한마당인 만큼 경기 뿐만이 아니라 많은 볼거리도 진행되었다. 경기 시작전 최고의 3점슈터를 가리는 '3POINT SHOOT OUT' 대회와 최고의 기술자를 가리는 'SKILLS CHALLENGE' 대회가 열렸다. 'SKILLS CHALLENGE' 는 말 그대로 드리블, 패스, 슈팅의 기술을 가리는 대회로 골밑슛을 시작으로 하여 드리블 하며 장애물을 통과하여 체스트 패스, 중거리 패스, 중거리 슛, 체스트 패스 후 다시 장애물을 드리블 통과하여 레이업 슛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하는 선수를 뽑는 경기였다. 이에  '3POINT SHOOT OUT' 에서는 삼성생명 박정은이 21점을 기록해 전년도 챔피언 김선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SKILLS CHALLENGE' 에서는 28.07초를 기록한 우리은행 이은혜가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또한 축하 공연에는 WKBL홍보대사인 가수 현미씨가 나와 자신의 희트곡을 열창하며, 자신의 여자프로농구에 대한 사랑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출전한 선수들은 간혹 슛을 성공하면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 축구 경기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골 세레머니를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였고, 경기후에는 축제에 찾아온 팬들이 직접 선수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싸인을 받을 수 있는 팬싸인회가 코트에서 열렸다.


▲ '3POINT SHOOT OUT'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여유만만의 박정은.


▲ 올스타전 축하 공연을 하고 있는  WKBL홍보대사 가수 현미.


▲ 센터가 좀처럼 보여주기 힘든 3점슛을 성공한 후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여유만만 팀의 김계령.


▲ 팬들에게 많은 선물도 받고, 싸인을 해주고 있는 질풍가도 팀의 최윤아.


▲ 경기 후 싸인회에서 팬들은 선수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기도 했다.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는 질풍가도 팀의 이경은.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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