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정현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배우 이정현이 결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정현은 아름다운 순백색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감사합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정현은 "제 신랑은 친한 언니에게 소개 받아서 만나게 됐다"며 "프러포즈는 어제밤에 받았다. 신랑이 사진을 편집해서 영상으로 깜짝 프러포즈를 해줬다. 내가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시간만 된다면 셋까지는 낳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이정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3월이다. 그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게시하며 결혼을 알렸다.
이정현은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사랑하는 예비 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결혼 당일에도 SNS를 통해 "긴장된다"며 "모두 축복해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내를 대표 만능엔터테이너 중 한 명인 이정현은 가요계와 영화계 모두를 종횡무진하며 사랑받았다. 영화 '꽃잎'으로 데뷔,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데 이어 '테크노 여전사'로 변신, '와'로 강렬한 변신을 했다. 새끼 손가락 마이크와 눈이 그려진 부채를 유행시킨 이정현은 이후 '줄래', '바꿔', '미쳐', '아리아리', '너', '반' 등 매번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도 잘 알려진 만큼, 이정현의 결혼소식이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정현은 결혼 후에도 쉼없이 열일한다. 개봉 예정인 영화 '두번 할까요(가제)'와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영화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제)'등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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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