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24 16:17 / 기사수정 2009.12.24 16:17
- N-IT(주), 다수의 청각장애인 직원과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화경연대회 개최해 화제
[엑스포츠뉴스LIFE=한송희 기자] "전 직원이 수화를 사용한다면, 우리 회사에서만큼은 청각장애는 더 이상 장애가 아니지 않을까요?"
직원의 40%가 넘는 39명의 청각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장애인다수고용업체인 N-IT(주)(김광수 대표, 경기도 부천 소재, 휴대폰 키패드 제작업체)가 12월 23일(수) 제2회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2008년도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되어 모범적인 장애인고용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N-IT(주)는 올 2월 13일 제1회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직장 내 의사소통 활성화로 직원 간 화합과 생산성 향상 등 큰 효과가 있었다.
12월 23일 열린 '제2회 수화경연대회'도 1회 대회에 이어 다수의 청각장애인 직원과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N-IT(주)의 열린 마음과 장애인공단 인천지사의 수화학습 프로그램인 '소노피아' 배급, 수화통역사 배치 등의 지원이 만들어낸 장애인고용의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IT(주) 관계자는 "건청인 직원들과 청각장애인의 수화활용으로 직원 간 화합과 고용안정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는 1회 대회가 개최된 2월에 비해 청각장애인 근로자를 7명 추가 고용하여 전체 근로자 중 청각장애인 비율이 30%에서 40%로 증가하였다.
이번 수화경연대회결과 1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명의 비(非)청각장애인들 중 조동원(30,제조팀)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총 5명의 수상자가 각각 다른 팀에서 배출된 점에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N-IT(주)의 전사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 분기별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인천지사 등과 협의해 다각화된 방법으로 수화를 익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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