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해진이 순례자의 길 도전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5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영업 3일 차를 맞았다. 차승원은 직접 주방을 진두지휘하며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소불고기 반상부터 라면까지 한 상 내놨다.
한국 순례자는 "우리는 복이 있나 보다.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젓가락질 얼마나 오랜만에 해보냐"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순례자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들은 "눈물 나려고 한다. 몇 주 만에 먹는 한식이냐. 감동이다"라고 했다.
이때 유해진은 다이닝룸으로 들어섰다. 그는 순례자들에게 감자전의 맛을 물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한국 남성 순례자가 유해진에게 "(순례자의 길) 걸어보실 생각 없느냐"고 물었다.
유해진은 "예전에 고민했는데 계속 고민 중이다. 아직 내가 용기를 못 내는 것 같다. 용기가 필요한 것 같은데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걸 아직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례자는 "다른 알베르게 방명록에 '60살에 왜 사서 고생이냐. 너희가 이 맛을 알아' 이런 말이 써 있더라"며 유해진을 응원했다. 이에 유해진은 "이런 선택은 '그래' 이렇게 딱 해버려야 하는데, 그래야 출발하는데"라며 아직은 생각이 없음을 알렸다.
유해진은 "내일부터 언덕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순례자는 "고통이 익숙해졌다. 3일 만에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다가 조금만 걸어볼까 하게 되더라. 어느새 적응이 됐다. 좀 더 걸어볼까 이런 식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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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