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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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세요"…동료 배우들, 별이 된 故이일재 추모 물결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5 20:49 / 기사수정 2019.04.05 20:59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고(故) 이일재의 별세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이일재의 소속사 하얀돌이앤엠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일재 씨가 5일 새벽 입원해 있던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일재는 지난해 12월에 방송됐던 tvN 예능 '둥지탈출3'에 출연했을 당시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지만 고비를 넘겨 많이 회복했다"며 "아이들이 너무 어리니까 '내가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이런 게 가장 가슴 깊이 와닿았다. 열심히 살 수밖에 없다 싶어서 무조건 살아야겠다. 이제는 가족을 위해 신경 써야 한다"고 극복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일재의 별세 소식에 '장군의 아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신현준은 자신의 SNS에 "형, 하늘 나라에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장군의 아들' 속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보안관'에 함께 출연했던 모델 겸 배우 배정남도 "너무나도 멋지시고 인자하신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일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했다.

양미라 역시 "일재 삼촌, 죄송한 마음에 너무 많이 울고 왔네요. 삼촌이 이렇게 허무하게 하늘나라에 가셨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아플 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정말 감사했어요"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이일재는 지난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이후 '왕과 나', '대왕세종', '불멸의 이순신', '야인시대', '무인시대', '연개소문', '각시탈'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했다.

이일재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7일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공동취재단, 신현준·배정남 인스타그램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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