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LG 트윈스 김민성이 5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LG로 이적한 김민성은 개막 후 2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3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선발로 나선다. 5일 KT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출전한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민성은 "남들보다 늦은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긴장되지만 오늘 지나면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LG 타격이 침체되어 있는 것에 대해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으니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개인 훈련 때 기계로 볼을 치는 훈련을 했기에 투수 볼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김민성은 "투수 볼 적응과 타이밍, 밸런스에 중점을 뒀다. 생각지 않게 홈런이 일찍 나왔는데, 타이밍을 좋게 잡고 계속 경기에 나섰던 점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개막 후 이제 11경기.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김민성은 "새 팀에 왔고 새 동료들과 경기를 하게 돼 긴장되고 떨린다. 좋은 팀원들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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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