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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속초 산불 피해 속 '불금' 발언 사과…누리꾼 갑론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5 17:3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토니안이 산불 재난을 간과하고 '불금'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사과했다. 이에 대해 "경솔했다"는 의견과 "지나친 비난이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일 토니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신나는 금요일 유후! 불금. 근데 인생 뭐 있어. 일해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토니안의 글을 접한 팬들은 "시기가 부적절한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현재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를 사로잡은 산불이 국가적인 재난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결국 토니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 의사를 전했다.

토니는 "즐거운 금요일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에 바깥 상황을 인지 못 하고 바보 같은 단어를 쓴 바보 토니를 용서해 주시길"이라며 "알았던 몰랐던 무조건 제 잘못 같다. 혹시라도 상처받았을 분들 때문에 걱정이다. 하루빨리 진화가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사과했다.

'불금'은 '불타는 금요일'의 줄임말로 마지막 평일인 만큼 끝까지 신나게 놀아보자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평소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발언이었지만 강원도 산불이 국가적 재난으로 번진 상황에서 '불금'이라는 단어는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토니안의 입장을 이해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 의도로 쓴 것이 아니었으며 상황을 이해하고 재빨리 사과했다"며 과도한 비난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정부는 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정부는 사태 조기 수습을 위해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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