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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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권율 "최명길과 이모·조카 사이"…8년간 숨긴 이유 [엑's PICK]

기사입력 2019.04.05 09:40 / 기사수정 2019.04.05 02: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권율이 최명길과 이모-조카 사이임을 숨긴 이유를 고백했다.

4일 SBS '가로채널'에서는 배우 권율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강호동은 조심스럽게 "최명길 선배님과 가족 아니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권율은 이모-조카 관계임을 알렸다.

8년 간 무명생활을 이어왔던 권율은 이를 철저하게 숨겼다고. 이유에 대해 권율은 "배우로서 가는 길에 이모의 존재는 가족으로서 좋지만, 이모에게 누를 끼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배우를 꿈꾸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게 이모님인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받을 건 다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그래도 이모니까 8년의 무명생활에 조언을 얻고 지름길을 물을 수도 있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권율은 "지금은 지름길 같지만 언젠가는 돌아갈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부딪힐 수 있는데까지 즐겨보자고 느꼈다. 우울함이나 처절함도 즐겨보고 싶었다. '상처들이 아물며 단단한 살이 될 것이다. 이 상처들이 앞으로 얼마나 도움될까' 그런 생각으로 견뎌냈다"고 덤덤하게 이를 고백했다.

이어 "좌절하는 순간 가장 힘이 되어준 게 계상이 형이었다"라며 윤계상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오디션이 탈락하고 힘든 일이었는데 그때가 제 생일 무렵이었다. 그때 계상이 형이 '파티하자!'라고 하더라. 제가 거절하고 '술이나 마시자'고 했더니, 여행을 제안했다"고 윤계상의 엉뚱함을 이야기했다.

권율은 "'나 지금 부산으로 가 있을게' 하더라. 그래서 부산행 기차를 타고 횟집으로 갔더니 처음보는 사람들과 있더라. 계상이 형이 지인들을 초대한 것이다.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볼링, 족구, 달리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권율은 이른바 '인싸춤'이라고 알려진 오나나 춤을 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성대모사와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매력부자임을 입증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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