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내기 골프' 의혹에 빠른 대처로 사건을 진화했다.
4일 노컷뉴스는 이수근이 배우 차태현,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골프를 쳤을 당시 함께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빠른 부인을 했다.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이수근이 지인의 초대를 받아 라운딩에 참석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수근은 라운딩 당시 일체 금전 거래 등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 될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3월, KBS 2TV '뉴스9'은 정준영의 단체 카톡방을 보도하며 '1박 2일' 멤버들이 속해있는 대화방에서 차태현, 김준호가 내기골프를 친 정확을 포착하면서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재미삼아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다.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하게 됐다.
김준호 역시 지인들과 재미로 친 골프였다고 해명하며, 해당 돈은 바로 돌려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차태현과 마찬가지로 자숙에 들어갔다.
이날 이수근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빠른 해명을 하면서 이를 부인하면서 이를 마무리했다. 깜짝 놀란 누리꾼과 팬들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를 향해 응원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1박 2일'은 정준영의 논란과 더불어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골프로 제작 중단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폐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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