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남궁민이 이주승을 빼내려고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9, 10회에서는 나이제(남궁민 분)가 김석우(이주승)의 구속 집행정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이제는 서서울 교도소로 들어온 재벌 2세 김석우에 대한 자료를 쭉 훑어보더니 김석우를 통해 뭔가 일을 꾸미고자 했다.
김석우는 이미 구속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가 여러 차례 기각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한소금(권나라)의 정신과 판정으로 인해 기각된 상태였다.
나이제는 김석우를 만나 양극성 장애 판정을 받으면 구속 집행정지를 받아낼 수 있다고 했다. 김석우는 지금껏 자신의 구속 집행정지를 맡아온 선민식(김병철)에게 나이제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선민식은 어쩔 수 없이 나이제를 돕게 됐다. 나이제는 지난번 오정희(김정난) 때처럼 김석우의 몸을 망가뜨렸다. 그리고 김석우의 진단서를 위해 모이라(진희경)에게 연락했다. 모이라는 나이제가 원하는 대로 해줄 계획이었다.
나이제는 진단서를 작성해줄 의사를 자신이 지목하고 싶다고 했다. 모이라는 나이제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나이제는 김석우의 구속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담당 검사는 정의식(장현성)이었다. 정의식은 제보를 통해 오정희의 형 집행정지에 나이제와 관련되어 있고 이번 김석우 건에서도 나이제가 언급된 상황에 의구심을 품었다. 정의식에게 제보를 한 배후는 선민식으로 드러났다.
나이제는 김석우의 정신과 검사를 해줄 의사로 한소금을 지목했다. 한소금은 나이제 일행이 도착하자 검사를 받을 환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얼굴이 몰라보게 달라진 김석우가 한소금 앞에 있었다.
한소금은 김석우를 보고 놀라며 분노에 찬 얼굴로 나이제를 쳐다봤다. 나이제는 이미 김석우를 향한 한소금의 분노를 잘 알고 있었다. 한소금은 나이제에게 자신의 환자 중 김석우에게 당한 피해자가 있어 김석우를 용서하기가 더 힘들다고 했었다.
한소금은 동생 한빛의 실종 문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이제의 도움을 받으며 그에 대한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 나이제가 제안했던 공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대답할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이제가 김석우의 구속 집행정지를 위해 나서면서 예측불가의 상황으로 전개됐다.
한소금이 나이제를 도울지 아니면 소신대로 김석우 구속 집행정지를 막을지 그녀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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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