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 시킨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히트작 '스쿨 오브 락' 월드 투어의 주역 듀이와 제작진이 8일 내한을 확정하면서 16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을 한다.
'스쿨 오브 락' 최초의 월드투어의 주인공 듀이 역에 브로드웨이 ‘듀이’로 활약한 배우 코너 존 글룰리(Conner John Gillooly)가 캐스팅 됐다. 원작 영화에서 잭 블랙을 스타로 탄생시킨 캐릭터 듀이는 무대를 시종일관 방방 뛰어 다니고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까지 소화해내야 하는 캐릭터다.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km 거리를 맞먹는 수준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 만큼 공연장을 달구며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 내는 주역이다.
2017년부터 2년간 브로드웨이에서 듀이를 맡은 코너 존 글룰리는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로서도 활약하는 끼와 재능을 지닌 배우다. 한국 관객들에게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오리지널의 에너지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에이어 한국을 시작으로 하는 월드투어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음악은 어디에서 살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던 열광하게 만드는 전세계적인 언어다. 특히 웨버의 음악은 전세계의 관객들이 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며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듀이는 무대 위에서 그야 말로 ‘몸을 던질 정도로’ 지쳐 쓰러질 때까지 뛰어다닌다. 하지만 배우들의 생생한 연주가 시작되면 피곤함 따윈 가시면서 무대 위를 다시 한번 휘젓게 된다”라고 말했다.
코너 존 글룰리와 함께 월드투어의 협력안무 겸 연출 패트릭 오닐(Patrick O’Neill)은 내한해 8일 2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8시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원작 영화와 뮤지컬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스쿨 오브 락' 'MOVIE & MUSICAL 스페셜 GV'이벤트로 관객들과 만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스쿨 오브 락'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음악 영화를 웨버가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2015년 브로드웨이와 2016년 웨스트 엔드 초연의 성공 이후 US투어, UK투어, 호주, 중국 등에서 공연했다.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2017년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웨버는 'School of Rock' 등 영화에 사용 되었던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가슴을 뚫는 시원한 락에서부터 클래식과 팝, 오페라 등 전통적인 뮤지컬 곡조가 조화를 이루며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끌어간다.
'스쿨 오브 락' 월드 투어는 6월 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6일 오후 2시에 첫 티켓 오픈한다. 첫 티켓 오픈에서는 6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연을 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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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