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유희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9-0으로 승리하며 첫 승까지 품에 안았다.
3회와 5회를 제외하고는 위기라 칭할만한 순간이 없었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비결을 묻자 "올해 유독 마운드에서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와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10승 10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2018 시즌을 마감한 뒤, 명예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유희관은 "예전에는 편히 맞춰잡자는 생각이었다면, 올해는 1회부터 집중하고 있다. 좋은 집중력이 좋은 투구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좋았을 때의 느낌을 갖고 있다. "작년의 부진을 만회하려 준비 많이 했다"는 유희관은 "감독님이 5선발을 맡겨주셔서 믿음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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