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1인 크리에이터 밴쯔와 입짧은 햇님이 1인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속 코너 '깜짝 초대석'에는 1인 크리에이터 밴쯔와 입짧은 햇님이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앞서 1~2부에 출연한 그룹 아이즈원(IZ*ONE)도 입짧은 햇님의 팬이라더라"고 인사를 건넸다. 입짧은 햇님은 "아이돌 분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날 보고 대리만족한다고 하더라. TV에서 봤던 사람들이 날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신기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입짧은 햇님은 활동명을 친구들이 지어줬다며 "한 친구가 몇 년 동안 내가 먹는 모습을 보더니 '언니는 입이 짧은 것 같다'고 하더라. 위는 크지만, 한 음식을 많이 못 먹는다. 다른 음식으로 넘어가야 한다. 그래서 '입짧은'과 내 별명 '햇님'을 합친 '입짧은 햇님'으로 이름을 짓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1인 크리에이터를 하기 전 사진 관련 일을 했다며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포토샵을 해왔다. 15년 동안"이라며 "원래도 잘 먹었다. 주변에서 먹방 권유를 많이 들었다. 지난 2015년 사진관이 문을 닫게 되며 쉬는 김에 먹방을 해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만 하면 됐다' 싶을 때부터 수익이 났다"며 아직도 먹방을 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밴쯔는 "난 자동차 브랜드를 타고 싶어서 이름을 비슷하게 지었다. 근데 지금은 다른 브랜드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난 편입을 준비 하다가 말하는 것을 연습하려고 방송을 시작했다. 근데 아무도 안 들어오더라. 그래서 급하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컵라면 도시락을 사왔다"고 먹방 시작 계기를 밝혔다.
최화정은 "두 사람이 먹방 대결을 하면 누가 이기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밴쯔는 "누나가 훨씬 더 많이 드신다. 닉네임부터 거짓말이다. 항상 먹는다"며 입짧은 햇님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입짧은 햇님은 "가장 조회수 높은 방송은 과자 먹방. 대표적인 음식은 수육이다. 시청자 분들은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좋아하시더라. 물냉면과 수육을 같이 먹는게 너무 맛있다"며 입맛을 다셨다. 밴쯔는 "난 라면. 누구나 흔히 아는 맛의 먹방이 조회수가 가장 높다. 심지어 세계 3대 진미는 조회수가 높지 않은데 라면, 떡볶이, 자장면 등이 제일 조회수가 높다"고 이야기 했다.
두 사람은 청취자들에게 먹방 꿀팁도 알려줬다. 밴쯔는 "방송을 하면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봐주시는 것도 중요하다. 테이블 세팅부터 보는 분들을 배려하는 게 맞다"고 말했고 입짧은 햇님은 "먹방 보다는 전체적인 멘탈.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대식가인 입짧은 햇님은 몸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먹방 하고 17kg 증량했다. 예전에는 배구 선수였으면, 지금은 유도 선수. 운동을 4시간 한다. 밴쯔는 10시간 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밴쯔는 관리의 신"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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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