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아이템' 김강우가 폭발적인 열연으로 결말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강우는 최근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에서 조세황으로 분해 자신의 힘과 권력을 이용해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역할로 극을 이끌어왔다.
지난 1일에는 궁지에 몰린 조세황이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집중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한유나(김유리 분)로 인해 정진역 사고에 가담할 기관사를 매수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황(김강우)의 음성 파일이 공개됐고, 그의 회장 해임 안건이 상정돼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어 조세황은 자신에 대한 구속 영장까지 발부되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조세황은 경호원과 최호준(김도현),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찾아온 두 수사관에게 총알을 발사했다. 그는 곧바로 강곤(주지훈)에게 향했다. 조세황은 강곤의 목을 짓누르며 "뭘 하면 내 기분이 짜릿해지는지 알지. 널 죽이는 거!"라고 말하며 기괴한 미소를 지었지만, 결국 강곤의 주먹 앞에 의식을 잃게 됐다.
김강우는 지금까지 대중들의 눈을 피해 악행을 펼치던 조세황의 변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섬뜩함을 더했다. 조세황은 아이템을 손에 넣으려는 계획이 실패하고 자신의 공든 탑을 무너뜨린 강곤을 향한 복수심만 남았다. 김강우는 나락으로 떨어지더라도 그와 함께 떨어지겠다는 광기로 둘러싸인 그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
'아이템'은 2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