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2' 청춘들의 고군분투는 오늘도 계속됐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는 철부지 수연(문가영 분)의 홀로서기 도전부터 위기의 게스트하우스를 살리기 위한 청춘들의 못 말리는 극한 홍보전까지 '와이키키'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날 홀로서기를 결심한 수연은 일주일 안에 취업에 성공하리라 확신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을 깨닫고 정은(안소희)에게 소개받은 화장품 행사 아르바이트에 도전하게 됐다. 곰탈을 쓰고 춤까지 춰야 하는 '극한알바'를 마주한 수연은 창피함을 잊기 위해 술기운을 빌렸다. 덕분에 아르바이트는 무사히 해냈지만, 취기가 올라 화장실에서 오바이트를 하던 중 마취총을 맞고 쓰러졌다. 동물원에서 불곰 한 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수연을 진짜 곰으로 오해한 것이다. 결국 응급실에 실려 간 수연은 '불곰녀'라는 흑역사와 함께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파리만 날리는 게스트하우스 홍보를 위해 준기(이이경)는 순진한 기봉(신현수 분)을 앞장세워 방송 출연을 계획했다. 준기는 기봉을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뜨거운 남자'로 포장해 제보했다. 와이키키를 찾아온 '세상에 이런 일들이' 피디(이시언)는 이를 증명해야만 방송 출연을 확정할 수 있다고 했다. 준기의 무언의 압박에 기봉은 상의 탈의도 모자라 아이스크림 먹방부터 냉수마찰까지 혹한 훈련을 감행했다. 하지만 얼음물에 잠수한 기봉이 기절하며 방송 출연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우식(김선호)이 옷 갈아입는 모습을 보게 된 피디는 젖꼭지가 배꼽까지 내려온 그의 기이한 신체 비밀을 포착해 방송 출연을 제안했다. 콤플렉스였던 신체 비밀을 만천하에 밝히게 된 '후암동 염소남' 우식과 뉴스를 뜨겁게 달군 '불곰녀' 수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손님들로 와이키키는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게 됐다.
첫사랑 수연과 '여사친' 정은을 위해 흑기사로 나선 우식과 준기의 하루도 그려졌다. 여성용품 판촉 행사에 도전하게 된 두 사람은 민망함에 쭈뼛대던 것도 잠시, 판매량에 따라 수연과 정은 중 누군가는 잘리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불꽃 튀는 라이벌전을 펼쳤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은품 경쟁도 모자라 유언비어 유포까지 서슴지 않는 치열한 판매 경쟁은 결국 머리채 싸움으로 이어지며 마트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기봉은 감독님의 늦둥이 아들 동현을 울린 일로 방출 위기에 놓였다. 그는 김치 대리 먹방도 모자라 초등 산수 문제집까지 대신 풀어주는 굴욕적 순간들을 맞았다. 하지만 기봉은 산수 문제를 모조리 틀려 뜻하지 않게 동현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와이키키 청춘들의 일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우식은 응급실에 실려 간 수연을 걱정해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가는가 하면, 이마에 연고를 발라주는 수연의 손길에 '심쿵'하는 모습으로 관계 전환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번 시즌의 히든카드 김예원이 비범한 포스로 첫 등장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우식의 친누나 '차유리'가 온다는 소식만으로 와이키키 청춘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한 그의 존재감이 궁금증을 높였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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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