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지난 2월 2만2000명 이상의 청약 접수로 화제로 모았던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그런데 군별로 보면 좀더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총 5개 군으로 나눠 청약접수를 받았다. 1~3군은 원룸과 투룸 구조의 스테레오 타입 오피스텔이다. 반면 4~5군은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의 주거형 오피스텔. 그런데 청약접수 건수를 보면 전체 청약자(2만2651명)의 64.4%(1만4605명)가 4~5군에 청약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청약접수 10건 가운데 6건 이상은 주거형 오피스텔에 더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몇 가지 이유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아파트와 비교해 브랜드나 설계 등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점도 주거형 오피스텔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이유로 보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최대 주거형 오피스텔 촌으로 불릴 수 있는 곳이 일산 킨텍스 사거리 일대다. 지난 2015년 이후 킨텍스 사거리 일대로 8개 단지에서 8000실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됐다. 그리고 올해 그 입주가 본격화 된다. 실제 인근 부동산을 통해 프리미엄 상황을 확인한 결과 평균 1억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3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의 경우 현재 실거래가격은 4억9700만원. 분양가(3억4000만 원) 대비 프리미엄이 1억 5천만 원 이상 붙어 있다. 3월 입주에 들어가는 힐스테이트 일산의 경우도 프리미엄이 적지 않다. 84㎡ 매매가는 4억 8370만원. 분양가(3억70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6월에 입주하는 더샵 그라비스타도 프리미엄이 만만치 않다. 84㎡ 현재 매매가는 5억4730만원. 분양가(3억7500만원) 보다 프리미엄 1억7000만원 이상. 세 곳의 프리미엄을 평균해 보면 무려 1억4000만원 이상이다.
킨텍스 인근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는 "최근 2~3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킨텍스 인근 주거형 오피스텔에 관한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최근 지어지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상품경쟁력을 갖췄고 GTX-A 노선 등의 개발 호재로 프리미엄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현대엔지니어링은 판교 알파돔시티 7-1블록과 17블록(분양완료) 에서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총 584실 규모로 신분당선과 경강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판교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 예정이다. 이미 단지 건너편에 입주를 마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오피스타워인 알파돔타워는 판교역과 연결 될 예정으로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알파돔타워4 지하 1층에 위치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