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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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최시원X이유영, 이색 케미는 통했다…빠른 전개는 덤 [첫방]

기사입력 2019.04.02 10:00 / 기사수정 2019.04.02 10: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국민 여러분!'이 색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과 김미영(이유영)의 악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양정국의 시작은 강렬했다. 국회의원 토론회에서 큰 소리 치던 것에 이어 자신의 '사기' 동료들과 함께 60억 사기까지 쳤기 때문.

그런 와중에도 양정국은 여자친구 희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60억을 사기친 양정국이었지만 희진은 그런 양정국에게 "오빠는 사랑이었는데 나는 사기인 것 같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렸다.

실의에 빠져있던 양정국. 그런 그는 클럽에서 김미영을 만나게 됐다. 김미영 역시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이별을 하게 된 것. 클럽서 만난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던 중 사귀게 됐고, 이내 결혼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터. 김미영은 결국 신혼여행을 가던 중 자신이 경찰임을 고백했다. 사기꾼 양정국은 깜짝 놀랐고 2년 후 그들의 결혼생활은 180도 달라져있었다.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

그 사이 현장으로 복귀한 김미영은 사기꾼을 잡기 위해 출동했다. 그리고 사기꾼의 정체는 바로 자신의 남편 양정국이었다.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을 그리는 '국민 여러분!'은 시작부터 최시원과 이유영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연인과의 이별, 만남 등의 과정을 빠른 전개로 그려냈다. 특히 사기꾼과 경찰이라는 극과 극의 신분의 신분 역시 눈길을 끈다. 신분을 숨기고 결혼까지 골인했던 최시원과 이유영은 단 1회만에 사기꾼과 경찰로 재회할 위기에 놓이기 직전까지 다다르게 됐다.

이처럼 시작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국민 여러분!'은 최시원과 이유영의 극과 극의 케미를 살린 덕분에 시청률 역시 7%대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최시원을 향한 여론은 '국민 여러분!' 측이 극복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과거 최시원은 2017년 그의 반려견이 서울의 유명 한식당 대표를 물어 숨지게 해 논란을 빚은 바 있기 때문. 이미 제작발표회에서도 한 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던 그는 과연 연기로 대중의 마음까지 돌릴 수 있을지 이에 대한 관심 역시 집중되는 상황이다.

과연 '국민 여러분!'이 유쾌한 극의 전개와 색다른 케미로 대중의 마음까지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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