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윤석이 감독으로 '미성년'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윤석 감독과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참석했다.
첫 연출작 '미성년'으로 감독에 데뷔한 김윤석은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어떤 사람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불구하고 술에 취해서 코를 골고 자고 있고 잘못을 안 저지른 사람은 가슴에 피멍이 들어있지 않나.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려는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해내는 연기자 분들을 제가 선택했고, 시나리오를 보내드렸다. 염정아, 김소진 씨의 경우에는 이 대본에 담겨 있는 이런 느낌들을 훌륭히 잘 소화해내실것이라 믿고 부탁드렸는데 감사하게도 허락을 해주셨다.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 주리와 윤아 역을 맡은 김혜준, 박세진도 함께 언급하며 "처음부터 주리, 윤아 역은 신인으로 오디션을 보겠다고 생각했다. 1차부터 3차까지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저의 선택의 기준은 연기를 매끄럽게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서툴지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찾으려 했었다"고 전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4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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