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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송용진·조형균·김찬호 등 세 번째 시즌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2019.04.01 11: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용진부터 조형균, 김찬호 등이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세 번째 시즌 공연에 캐스팅됐다.

1일 뮤지컬 '록키호러쇼' 제작사 알앤디웍스 측은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했다. 비비드한 색감이 눈에 띄며 세 번째 시즌 공연에 출연하는 23명의 배우들이 모두 담겨 있다.

약 9년 만에 알앤디웍스에서 제작을 맡아 새로운 프로덕션을 통해 공연을 선보인 2017년부터 세 시즌 연속 '록키호러쇼'에 참여한 배우들이 눈에 띈다.

작품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캐릭터 프랑큰 퍼터 역에는 이변 없이 송용진과 조형균이 이름을 올렸다. 이지수가 자넷 와이즈로, 전예지는 콜롬비아 역으로 관객과 또 한 번 만난다. 정신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작품의 무게를 잡아주는 나레이터 역에는 조남희가 캐스팅됐다. 두 시즌을 이끌어온 지혜근은스캇박사와 에디 1인 2역을 맡았다.

지난해 열연한 배우들도 연이어 컴백했다. 엉뚱하면서 소심한 매력으로 눈길을 끄는 브래드 메이저스 역에는 진태화와 임준혁이 캐스팅됐다. 중후한 매력을 지닌 새로운 나레이터로 극의 분위기를 바꾼 허정규 역시 다시 '록키호러쇼'에 함께 한다. 프랑큰 퍼터가 만든 완벽한 몸매의 인조인간 록키 호러 역에는 휘림(김은수)과 이승헌이 출연한다.
 
새로운 인물도 등장한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 역에 김찬호가 발탁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랑큰 퍼터 성을 지키는 리프라프로 출연한 바 있다. 김찬호는 프랑큰 퍼터 역에 대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최서연과 이예은은 프랑큰 퍼터 성을 방문한 뒤, 숨겨진 욕망에 눈을 뜨는 자넷 와이즈 역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자넷의 약혼자이자 프랑큰 퍼터 성에서 새로운 감각에 눈뜨게 되는 브래드 메이저스 역에는 양지원이 참여한다. 외계인 남매이자 프랑큰 퍼터 성을 지키는 마젠타와 리프라프 역은 올-뉴 캐스트로 채워진다. 마젠타 역에는 다양한 작품을 넘나들며 쌓아온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임진아와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9대 가왕으로 등극하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존재감을 과시한 여은이 합류했다. 임강성과 송유택, 최민우는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리프라프를 연기한다.

콜롬비아와 스캇박사&에디 역에는 이윤하와 오석원이 발탁됐다. 오석원은 이번 시즌 공연에서는 스캇박사와 에디 그리고 팬텀 역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팬텀은 '록키호러쇼'의 앙상블을 지칭하는 말로 각 장면마다 다양한 변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무대 안팎에서 관객들과 만나 참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역할인 스캇박사와 에디는 극 중 삼촌과 조카 사이로 등장하며 1인 2역으로 진행된다. 자넷과 브래드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인 스캇박사와 콜롬비아가 사랑한 프랑큰 퍼터 성의 배달부로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 중요한 캐릭터 에디까지, 관객들은 한 시즌 공연 동안 각기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는 배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록키호러쇼'는 4월 중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5월 1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알앤디웍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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