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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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아빠였다"…'전참시' 이승윤X강현석, 감동의 '시축 현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31 06:53 / 기사수정 2019.03.31 01: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이승윤과 그의 매니저 강현석이 시축 소감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이 시축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윤과 강현석은 K리그 개막식 시축을 하기 위해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이승윤은 관계자에게 팔색조 날개를 착용해도 되는지 물었다. 

이에 강현석은 "CG로만 있었던 날개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하셨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그 날개를 팔더라"라며 팔색조 날개를 직접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이승윤과 강현석은 천사 날개에 직접 스프레이로 팔색조 날개를 만들었고, 강현석은 "CG 이용권을 이번에 쓰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이승윤과 강현석은 월드컵 경기장을 돌아다니는 내내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현석은 "아이돌이 된 기분이었다. 직접 아이스티도 사다 주시고 되게 감동이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승윤과 강현석은 경기장 안으로 입장했고, 이승윤의 아내와 아들은 관람석에서 이승윤을 지켜봤다. 이어 이승윤은 강현석에게 받은 공을 힘차게 찼다. 강현석은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그런 꿈을 꿨을 것 같다. 제가 초등학교 때 2002년 월드컵이었다. 축구선수, 국가대표 이런 거에 대해 한 번씩 꿈꿨을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윤과 강현석의 바람대로 제작진은 CG 이용권을 이용해 두 사람이 월드컵 경기장에서 날아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 이승윤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박주영 선수와 악수했다. 이승윤은 "박주영 선수가 나보고 팬이라고 했다"라며 자랑했다.

강현석은 "제가 살면서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그라운드 센터 서클에 경기 시작 전에 그렇게 서서 공을 차고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거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너무 설레고 기쁜 잊지 못할 하루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아들이 춤을 엄청 췄다고 한다.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한다. 원래는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빠가 되겠다고 했다. 저 날만큼은 가장 멋진 아빠였던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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