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유재명이 이준호와 사건을 해결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3회에서는 기춘호(유재명 분)가 한종구(류경수)의 재판의 증인으로 섰다.
이날 한종구가 5년전 사건에 대해 자백을 하자 기춘호는 최도현(이준호)의 부름으로 증언석에 앉게 됐다. 이에 최도현은 기춘호를 향해 "한종구가 절대로 범인이 아니라는 근거가 뭐냐"라고 물었고, 기춘호는 "한종구와 함께 있었다. 지난 2월 6일. 한종구가 교도소에서 출소 했을 때부터 1분 1초도 놓치지 않고 미행했다"라고 밝혀 재판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어 그는 "5년전 사건의 범인이 한종구라고 확신했었다. 5년전 한종구는 무죄판결을 받고 기고 만장해 있었다. 석방되서 얼마 안되서 강도로 붙잡혔지만, 출소 하면 분명히 사건을 저지를 것이라 생각했다. 한종구가 김선희를 죽였다면 내가 보지 않았을리 없다"라고 밝혔다.
기춘호는 한종구의 운동화에 대해서도 "한종구는 출소 후 붙잡힐 때까지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특히 그는 검사가 "증인, 증인은 왜 피고인을 미행했느냐"라고 묻자 "양애란 사건의 담당 형사로써의 채무감이었다"라고 전했다.
기춘호의 대답에 검사는 "한종구의 출소일. 그날 한종구는 저녁에 뭘 먹었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기춘호는 "적어뒀다. 여기 시간대 별로 적어뒀다. 필요하시면 증거로 쓰셔도 좋다"라며 자신의 수첩을 내밀었다. 그 수첩 안에는 한종구의 일거수 일투족이 전부 담겨있었다.
이후 기춘호는 한종구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히자 최도현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어 그는 최도현에게 "결국 나와의 약속은 지켰다. 내가 변호사라는 족속을 좋게 보게 되다니. 역시 사람은 오래살고 별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주 좋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는게 문제다. 김선희 사건은 이상하게 너무 많다. 한종구가 묶던 여관에 운동화를 가져다 놓은 것도 그렇고. 가능성은 두가지다. 한종구로 판을 짰거나, 우연히 걸려든거다. 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을거라 생각하느냐"라며 김선희 사건의 조작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최도현이 아버지의 사건 재판 당시 김선희와 한종구. 두 사람이 한 자리에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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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