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 롯데전 3⅓이닝 9피안타 5실점 '흔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흔들렸다.

켈리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악천우 속 투구를 펼친 켈리는 3⅓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 후 내려갔다.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 이어 손아섭까지 좌익수 앞 안타로 내보냈다.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대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2사를 만들었지만 채태인, 한동희를 안타로 출루시켰고 아수아헤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준태를 1루수 땅볼 처리해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2회도 힘겨웠다. 신본기에게 안타, 민병헌에게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에 몰렸다.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전준우를 볼넷 출루시켜 만루에 몰렸다. 이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내줬다. 채태인을 볼넷 내보냈지만 한동희를 삼진 돌려세워 끝냈다.

3회 아수아헤, 김준태를 삼진 잡아낸 후 신본기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듯 했다. 그러나 4회 민병헌,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고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실점째를 기록했다. 이대호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5실점한 후 강판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