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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차승원X유해진X배정남, 정전에도 완벽한 아침식사 완성 [종합]

기사입력 2019.03.29 22:4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페인 하숙'이 정전이라는 고난 속에서도 또 한 번 완벽한 한끼를 만들어냈다.

29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는 영업 2일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 순례자는 덴마크 사람들이었다. 노부부 순례자는 '스페인 하숙' 팀에게 "우리 일행이 더 있다. 우리는 저녁을 먹을 것이지만, 그들은 따로 물어봐야한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노부부의 등장에 배정남과 차승원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녁메뉴가 짬뽕이어서 매울 수 있었기 때문. 이에 배정남과 차승원은 다급하게 고기 손질에 나섰다. 차승원은 "간장 돼지불고기를 해드려야겠다"라며 예비메뉴를 꺼내들었다.

배정남은 부족한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직접 고군분투하는 등 열정을 자랑했다. 

요리를 준비하던 중 배정남은 또 성냥불 가이가 되었다. 체력이 고갈되어 버린 것. 이를 본 차승원은 "정남이 또 오셨다"고 말했고 배정남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차승원은 "아니야 또 왔어"라고 말했고 결국 배정남은 "조금?"이라고 했다.

이어 덴마크 순례자들과 한국인 순례자들과 함께 저녁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인 순례자들은 외국 순례자들에게 짜장 덮밥을 먹는 법을 알려줬다.

7명의 순례자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특히 덴마크 순례자들은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스페인 하숙' 팀은 디저트까지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덴마크 순례자는 인생의 첫 식혜를 마시며 "와 행복해! 엄청나게 달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순례자들 역시 "소화제를 먹어야할 판"이라고 배부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라면을 맛있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고, 배정남은 "하루가 기네예"라고 기진맥진했다. 이제 겨우 2일 차에 접어들었다는 것에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유해진은 "3-4일만 하면 포지션이 잡힐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유해진은 한국 순례자와 함께 속깊은 이야기와 오래된 절친 차승원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들은 다음날 아침 식사 메뉴로 시금치 된장국과 김치전을 준비했다. 김치전 반죽은 잠들기 전 미리 만들어 놓은 것. 이들은 계란말이까지 다채로운 아침상을 준비했다. 특히 차승원의 굵은 계란을 보며 유해진은 "이러다 베개 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하숙집의 아침은 험난하기만 했다. 오래된 건물이라 전기가 약한 탓에 정전이 된 것. 하지만 배정남과 차승원은 굴하지 않고 핸드폰 불빛을 활용해 샌드위치를 제작했다. 거듭되는 정전 속에도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완벽한 아침식사를 만들어냈다.


순례자들에게 밥을 대접했지만, 정작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먹을 밥은 부족했다. 결국 차승원과 유해진은 배정남에게 밥을 양보했다. 배정남은 망설였지만 유해진은 "너 또 그 분 올 때 됐다"라며 식사를 권했다. 

배정남은 얼큰한 시금치 된장국에 감탄하며 "집밥 먹는 기분"이라고 평을 내놓아 차승원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치지 못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모아둔 찬밥에 시금치 된장국을 말아서 국밥을 완성해 먹었다.

아침식사까지 마무리한 세 사람은 새로운 여정을 떠날 순례자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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