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즈원 안유진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의 막내딸로 활약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오늘(29일) 시즌2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V2'로 돌아온다. TV스타들과 각계의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출연자가 돼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이다. ‘마리텔V2' 저택 주인의 막내딸 아이즈원 안유진과 함께 김구라-박지원, 정형돈-김동현-조남진, 강부자-한준희-조우종, 몬스타엑스 셔누, 김풍 등이 출연한다.
지난 15일 트위치를 통해 진행된 생방송에서 강부자는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과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 축구 방송을 펼쳤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호날두는 사생활이 깨끗하다"는 발언을 해 웃음을 줬다. 시즌 1부터 출연한 김구라는 박지원 의원을 게스트로 초대해 정치, 국제 정세, 먹방 등을 아울렀다. 김풍은 요리 방송을, 몬스타엑스 셔누는 홈트레이닝을 선보였다.
안유진은 특히 단독으로 컨트롤룸에 있었을 때 최고 시청자가 만 명을 넘었다. 그가 없는 빈방도 인기를 끌었다. 김풍은 안유진의 도움을 받아 이번 방송의 수혜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안유진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마리텔 하우스에서 아빠 대신 지키는 막내딸을 담당한다. 마리텔 하우스에 놀러오는 손님이 편하게 생방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웃어보였다.
안유진은 아이즈원 안유진과 '마리텔V2'의 안유진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아이즈원 친구들을 잘 모른다. '마리텔 하우스'에서 아빠와 도란도란 살아서 잘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마리텔 하우스'의 막내딸 유진이는 여러 손님들을 도와줘야 하니까 밝고 쾌활하고 적극적인 친구가 될 거다. 아이즈원 안유진은 신인이니 열심히 하는 모습일 거다. 시즌1을 열심히 챙겨봤는데 너무 기쁘고 설렜다. 첫 녹화 때 긴장이 되더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아이즈원 멤버들 없이 하는 녹화라 긴장했는데 선배들이 많이 도와줘 재밌게 했다. 앞으로 익숙해지고 열심히 하는 막내딸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진경 PD는 "신인이지만 인생 2회차처럼, 아이돌 2회차 같았다. 안정적이다. 순발력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모르모트가 활약할 수 있던 것도 외모보다 순발력이 큰 퍼센테이지를 차지했다"며 안유진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시즌1 격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2015년 4월 정규편성 돼 2017년 5월 종영한 바 있다. 인터넷 방송과 TV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실시간 댓글 중 재치 있는 문구를 활용한 편집을 더해 웃음을 줬다. 당시 요리연구가 백종원, 이혜정, 마술사 이은결, 예능 대부 이경규, 헤어디자이너 차홍, 의사 홍혜걸과 여에스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등 많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모르모트PD와 기미작가, 도우FD 등 제작진도 인기를 끌었다.
이후 콘텐츠의 참신함이 떨어지고 생방송 참여자가 감소하면서 막을 내렸지만, 새로운 출연진과 '기부금 모으기', '음성 채팅 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분위기로 다시 돌아왔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되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비롯해 tvN ‘스페인 하숙’, JTBC ‘해볼라고’, 채널A ‘지구인 라이브’ 등과 경쟁한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이 금요일의 강자로 군림할지 주목된다.
‘마리텔 V2’는 29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