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투게더4'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출중한 미모와 함께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조쉬, 안젤리나, 조나단이 출연한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 생활 4년 차로 러시아 여신으로 통한다. 사진 한 장으로 한국 남성의 마음을 뒤흔들어 '갓젤리나'라는 별명을 얻었다.
MC 조윤희는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다"며 감탄했다. 이에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길을 걷다가 한국 사람들이 '어 대박, 예쁘다'라고 했다"며 풍부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전현무는 "그걸 자기 입으로 하냐. 본인이 예쁜 것을 아냐"라며 웃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아직도 부끄럽다. 아니다. 모르겠다"며 겸손해했다. "러시아에서도 예쁜 얼굴"이라는 구잘의 말에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수줍어했다. 하지만 이내 전현무의 조언을 받아 "인~정"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인의 습관 중 혼잣말에 놀랐다고 말했다. 혼잣말을 대화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아 배고파'를 처음 들었을 때 밥을 사줘야 하나,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해야 하나 했다. 혼잣말이었다. 정말 너무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조나단은 "학교에서 숙제하라고 하면 '아 하기 싫어' 한다"며 적절한 예시를 들었다. 샘 해밍턴은 "외국에도 혼잣말이 있는데 자주하면 정신적으로 이상하게 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원래 모델이 아니었다. 한국에 와서 시작했다. 원래는 일반 대학생이었다. 한국 사람들이 모델이었던 줄 알더라. 원래 모델은 아니었고 가끔 아르바이트로 하긴 했다"고 밝혔다.
5개 국어 능력자이기도 하다. 안젤리나는 "러시아어,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세르비아어 할 줄 안다. 언어 공부에 관심 있었다"며 세르비아어, 이탈리아어로 자기 소개했다.
언어에 대한 관심으로 사투리까지 흥미를 붙였다 "사투리가 재밌다. 서울에서는 '오빠'라고 하는데 부산에서는 '오빠야~'라고 한다"며 '마이 묵었다 아이가', '까리한대'를 말해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