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3차전에서 12-7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선발 최채흥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5선발 1+1 전략을 내세웠던 롯데는 윤성빈 ⅓이닝 3볼넷 3실점, 송승준 3⅔이닝 3실점으로 도합 4이닝 6실점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타선은 전날에 이어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12안타 12득점으로 효율 좋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롯데 킬러' 강민호가 멀티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담았고, 베테랑 박한이가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이 1회부터 전날의 화력을 이어갔다.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한이 타석에서 도루와 폭투로 3루를 밟았다. 박한이 역시 볼넷을 골랐고, 구자욱의 2루수 땅볼 때 김상수가 득점해 선취점을 올렸다. 러프 역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롯데 벤치는 윤성빈을 강판시킨 후 예정대로 송승준을 올렸다. 송승준은 김헌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강민호에게 좌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삼성이 4-0으로 앞섰다.
추가점 역시 삼성의 몫이었다 3회 박한이, 구자욱의 연속 안타 후 러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점 리드를 잡았다. 5회 강민호가 또 한번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롯데도 6회 추격에 나섰다. 오윤석의 안타, 한동희의 볼넷 후 아수아헤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대타 정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신본기가 적시 2루타를 때려 4-7까지 따라갔다.
삼성이 달아났다. 7회 김동엽의 안타, 이학주의 볼넷 후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시 5점 차가 됐다.
롯데도 반격했다. 8회 민병헌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 후 전준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거리를 좁혔다. 이대호의 안타로 찬스가 이어졌고, 대타 채태인이 14구 승부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수아헤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이닝이 끝났다.
삼성의 뒷심이 매서웠다. 9회 이학주의 볼넷, 김상수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좌익수 전준우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이학주가 홈을 밟았다. 뒤이어 폭투로 김상수까지 득점했다. 러프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김헌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2득점을 채웠다.
마지막까지 롯데도 최선을 다했다. 우규민을 상대로 김준태가 안타, 신본기가 내야안타를 때려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문호와 손아섭이 차례로 삼진으로 물러났고, 전준우가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끝으로 전병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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