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정준영이 시도 때도 없이 불법 촬영을 해왔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정준영의 새로운 불법 촬영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다른 남자 연예인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여성 신체 사진을 올렸다.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다 앞자리에 앉은 여성을 찍은 것.
정준영은 해당 사진을 또 다른 대화방에도 올렸다. 정준영의 불법촬영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타이완 호텔, 아파트, 강남 유흥주점, 비행기 안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동영상 유포 시간도 새벽이나 오후 등 시도 때도 없이 주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은 대부분 10초 미만으로 피해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뒷모습을 찍은 게 많았다.
정준영은 하도 많이 촬영하다 보니 자신이 얼마나 많은 여성을 촬영했는지도 알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영상을 제시할 때마다 "또 나왔냐"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금폰에서 자료를 추출한 경찰은 자료가 방대해 추가 범죄 사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세 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한 경찰은 모두 열 한 차례 걸쳐 유포한 혐의로 내일 경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