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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역시 천재작곡가"…펜타곤, 출퇴근 함께 할 강렬한 컴백 [종합]

기사입력 2019.03.27 17:17 / 기사수정 2019.03.27 17:1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펜타곤이 오랜만에 돌아왔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덟번째 미니앨범 'Genie:us' 쇼케이스가 열렸다.

우선 후이는 "6개월만에 컴백했다. 데뷔한지 2년반이 됐는데 벌써 8집을 내게 됐다. 3년 후에는 20정 정도 될 것 같다. 그 때까지 응원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지난 2월 MBC '복면가왕'에서 '옆드려 절받기! 세배도령'으로 출연했던 진호는 "좋은 경험이었다. 2라운드까지 진행됐는데,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한다는 것이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가왕의 자리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우석X관린으로 활동한 우석은 "좋은 기회로 라이관린과 함께 활동하게 너무 기뻤다. 이제 펜타곤이 컴백한 만큼, 펜타곤 자리로 돌아와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진호는 "'청개구리' 이후에 6개월이나 지났다. 그만큼 일본도 다녀오고 개인 활동도 많아서 정신없이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우리가 새 앨범에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댔다. 사진 콘셉트, 뮤직비디오 시안 등에 참여해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음악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키노는 다리 부상으로 활동에 불참한다. 그는 "2달전에 연습하는 도중 다리를 다쳤다.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활동에 참여하려 했다. 그러나 마음처럼 빨리 낫지 않더라. 지금은 걸어다니면서 재활 중이다. 앞으로 더 팬들을 오래 만나야 하니 무대는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무대 외 다른 스케줄을 모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무대 밖에서 펜타곤을 보는 일은 흔치 않은데, 이번에 보니 너무 고맙고 멋지다. 감동적이다. 소리지르면서 무대를 봤다"고 극찬했다. 

후이는 키노가 없는 활동이 부담됐다고 고백하며 "키노가 우리와 같이 밤새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잡아줬다. 감독님과 선수들같은 느낌이다. 막내지만 쓴소리를 해줬다. 무대 위에는 8명이 서지만 9명 모두가 함께 한다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우리가 데뷔 때 보여드렸던 에너지와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데뷔 당시 음악방송 무대 바닥을 부순 적이 있다. 당시 패기가 넘쳤었다. 이번에도 그런 패기와 열정과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후토벤', '후짜르트' 등으로 불리는 천재 작곡가 후이는 이번에도 타이틀곡 '신토불이'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후이는 "타이틀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멤버들에게 들려줘야 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 멤버들이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냉철하다. 타이틀곡으로만 이번에도 약 7곡 정도를 썼다. 그 중에서 멤버들이 들어보고 '아, 이거예요!'라는 것을 들고 나왔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설명했다.  

또 "계속해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기존에 했던 것보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것을 하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노래는 많은 분들이 퇴근길이나 출근할 때, 회사에서 혹은 학교에서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때 그런 것들을 해소시켜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나 역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만들었는데, 가이드를 부르면서 혹이 시원하더라. 그래서 '이거다!' 싶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후이는 이번 노래의 포인트가 '가삿말'이라고 꼽았다. 그는 "솔직한 가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옌안은 "후이가 노래를 잘 쓰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잘 쓰는 줄은 몰랐다. 정말 천재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번 앨범 작업 중에는 '신토불이' 외 약 7개 이상의 타이틀곡 후보곡이 있었다고.

이와 관련, 후이는 "후보곡들은 대체적으로 내 컴퓨터 구석에 안착이 되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여원은 "그 곡들을 한번씩 다 들어봤는데, 구석에 있기에는 아쉬운 곡들이 너무 많다. 다양한 장르인데 모두 좋다. 나중에 꼭 공개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진호는 후이의 곡들을 '명품 빈티지 옷장'이라고 표현했으며, 키노는 "체력과 재정만 허락한다면 1주일에 1곡도 발표 가능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옌안의 경우 지난 해 건강상의 이유로 '청개구리' 활동을 함께 하지 못했다. 이후 오랜 휴식을 갖다가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대해 옌안은 "그 동안 정말 아쉬웠다. 건강 문제 때문에 중국에 돌아가 부모님 옆에서 쉬었다. 그래서 항상 지금까지도 멤버들에게,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서 이번 활동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후이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노력했다. 연습하면서 전 곡을 한명씩 춰 보는 시간이 있는데, 그걸 보고 멤버들이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키노는 "새벽까지 연습을 하는데, 힘든 단체 연습 후에도 아침까지 연습을 하더라. 다같이 감동하고 후이는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세 번째 트랙 ‘그 순간 그때까지 (Ballad Unit)’는 멤버 진호, 홍석, 신원, 여원, 옌안이 참여한 유닛 곡으로 진한 감성이 더해진 펜타곤표 발라드 곡이다. 발라드 유닛 멤버들의 가창력을 새롭게 재조명할 수 있을 것.

여원은 "국민 힐링송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번 미니 8집의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 ‘신토불이’는 Future House 장르의 댄스곡으로 펜타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위트 있고 직설적인 가사와 더불어 강렬하고 파워풀한 칼군무로 퍼포먼스에 강한 펜타곤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만큼의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포인트로, 후렴구에 반복되는 ‘신토불이’라는 단어가 중독성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이 노래의 취지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지루하고 분통 터지는 일주일을 보낸 후, 스트레스를 불태우는 토요일의 파티를 ‘잔치’로 표현한 뮤직비디오 또한 인상적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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