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템’ 김도현이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도현은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에서 광수대 팀장 최호준 역을 맡았다. 25일, 26일 방송분에서 조세황(김강우)의 덫에 걸렸다.
최호준은 드림랜드 사건과 서요한(오승훈)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었다. 신소영(진세연)은 특별한 힘을 가진 물건을 차지하기 위해 조세황이 정진역 참사를 일으키려 한다는 것과 서요한의 실체에 대해 말했다. 최호준은 그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당황했다.
하지만 신소영이 말한 참사 당일, HW백화점 타임세일을 진행한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최호준은 자료를 모아 인력지원 요청을 하려 했다. 자신들도 믿기 힘든 이야기를 경찰청장이 믿어줄 지를 반론하는 김대흥에게 “설득해 봐야지, 내 자리 걸고서라도”라며 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경찰의 움직임을 알게 된 조세황은 서요한으로 변해 최호준을 불러냈다. 최호준은 서요한을 의심하며 폐건물로 들어갔다. 자신을 위협하는 건 향수 아이템으로 영혼을 뺏긴 김대흥(최권)이었다.
김대흥의 공격을 받은 최호준은 총구를 겨누는 김대흥에 총을 발사했다. 김대흥의 죽음 앞에 조세황의 편이 되라는 협박을 받은 그는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두려움 앞에 신의를 져버렸다. 장형사(임영식)의 죽음으로 힘들어 하던 그는 또 한 번 동료의 죽음 앞에 절규했다.
조세황이 건넨 돈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양수사관에게 전달받은 최호준은 허탈해했다. 김대흥의 시신확인을 위해 찾아간 현장에선 슬픔을 견디지 못해 힘들어하며 선과 악사이에서 갈등했다.
테러사건 예정 날, 최호준은 지하철 테러를 계획한 것이 강곤이 아닌 조세황이라고 이야기하며 기동대 동원요청을 하는 한유나(김유리)의 전화를 받고 고민했다. 이내 결심한 듯 기동대 동원을 요청하며 “가자. 범인 잡아야지. 강곤이 아니라 조세황이야”라고 외쳐 조세황의 편이 아닌 신념을 지키며 사건을 해결하려 했다. 김도현은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소화했다.
김도현은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드라마 '장영실', '뷰티풀 마인드', '오마이금비', '도깨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해 MBC ‘검법남녀’에서 갑질 제벌3세 오만상 역과 tvN ‘라이프’에서 성형외과 과장 강윤모 역을 맡아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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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