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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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걸스,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빠져든다' 발매

기사입력 2019.03.27 09:31 / 기사수정 2019.03.27 09:4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3인조 걸밴드 피싱걸스(Fishingirls)가 정규 1집 앨범 ’Fishing Queen (피싱퀸)’을 발매 한다.

피싱걸스는 비엔나핑거(보컬,기타), 오구구(드럼), 양다양다(베이스) 3인조로 구성된 밴드다. 인싸(insider)가 대세인 음악씬에서 아싸(outsider)를 지향하며, 유행을 쫓아 똑같은 음악을 선보이지 않고 개성 있지만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음악, 재치있고 직접적인 가사와 감각적이고 세련된 곡 메이킹, 독특한 비주얼과 더불어 기존 밴드씬과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발매되는 피싱걸스의 정규 앨범 ‘Fishing Queen(피싱퀸)’은 진지함 속에 위트와 다양함을 녹여 냈고 보편적이지만 특별한 이야기들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록 음악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는 신보다. 독특한 캐릭터를 유머러스한 가사와 수려한 멜로디로 풀어낸 이번 앨범은 우울하고 어려운 정서들이 주가 되고 밴드씬에서 보기 드문 발랄함을 가지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메인 타이틀 곡 ‘빠져든다’는 음악을 듣는 모든 대중을 피싱걸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려는 주문이 들어가 있는 주술적 위트를 가미했다. 특히 가사 중 ‘빠져든다 빠져든다 빠져든다 내게 빠져든다’ 부분이 핵심 포인트다.

‘빠져든다’는 세련된 어쿠스틱 팝 락으로 대중적인 멜로디와 재기 발랄한 가사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이다. 일렉사운드가 주가되는 타 곡들과는 다르게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신스 패드의 역할을 하는 백코러스가 색다르게 표현됐다. 사랑스러운 보컬과 리얼 베이스, 리얼 드럼 연주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곡을 듣는 재미와 세련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비엔나핑거가 술에 취해 한 번에 레코딩 한 카주 연주와 베이스의 코드 톤 솔로가 조화를 이루는 인스트루먼트 파트 역시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드라마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가사 진행과 이야기하듯 읊조리는 벌스 부분이 자칫 평범할 수 있는 곡에 특별함을 불어 넣어줬다.

수록 곡 중 밴드씬에서 엄청난 메가 히트를 친 ‘오천주’는 ‘오빠 나 천 오백원만 주세요’의 줄임말이다. 이 곡은 유쾌한 피싱걸스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밝은 펑크 넘버다. 후렴의 가사와 멜로디가 쉽고 명료하지만 곡 구성이나 코드 진행, 메세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동요를 연상케 하는 보컬의 청아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끝나면서 터져나오는 경쾌한 애드립과 파워풀한 드러밍의 반전 인트로가 곡 구성의 재미를 더했다. 

가난한 청춘들의 현실을 담담하고 가감한 시선이 비엔나핑거의 직설적인 화법과 만나 ‘오빠 나 천 오백원만 주세요 소주 사먹게’라는 놀라운 가사를 만들어냈다. 라이브에서 더 진가를 발하는 이 곡은 분명 피싱걸스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더 알릴 수 있는 도화선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정규 앨범에는 콤플렉스 가득한 악마의 귀여운 속삭임 ‘DISCO FROM HELL.’,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는 냉소적인 청춘들의 시선을 그린 ‘아저씨’, 이보다 더 주책 맞은 어리광은 없다! 어린이가 되고픈 어른의 노래 ‘어른이 날’, 피싱걸스 표 찌질함을 보여주는 ‘바밤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단 한줄로 적은 희망 ‘줄리의 법칙’이 수록돼 있다.

이에 피싱걸스의 보컬 비엔나핑거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코드들로 가득 채운 앨범입니다. 한번 들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중독성 넘치는 피싱걸스 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두가 낚일 수 있도록 열심히 음악 만들고 연주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발표한 싱글 앨범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일 초도 없단다.’ ‘어쩌다 보니깐’ ‘나랑만 놀아줘’ ‘승민씨와 함께’는 리마스터하여 이번 정규1집 앨범 ‘Fishing Queen (피싱퀸)’ 에 수록, 총 12트랙과 1곡의 보너스 히든 트랙으로 완성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부밍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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