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박신양, 거대 권력 단죄…고현정 자살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이 고현정에게 넘겨받은 명단으로 거대 권력을 무너뜨린 가운데, 고현정은 자살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 최종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를 믿는 이자경(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종섭(권혁), 국종복(정준원) 형제는 조들호를 납치, 드럼통에 넣고 바다에 던져 죽이려고 했다. 강만수(최승경), 윤소미(이민지)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소식을 들은 최재혁(최대성)이 달려와 국종섭 형제 차에 위치추적기를 달았다고 했다.

그 시각 국종섭 형제를 예의주시했던 한민(문수빈)은 이자경에게 조들호가 납치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자경은 대산복지원의 악행을 밝혀준 조들호를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도와주기로 했다. 한민은 조들호를 구하고, 국일 장학생 명단이 적힌 수첩을 옷에 넣었다.

깨어난 조들호가 이를 발견, 강덕영(정원중)에게 제대로 된 수사를 해달라고 청했다. 과거 패기 넘치던 강덕영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이후 조들호는 대산복지원 피해 보상 재판에서 3200억 원 보상 판결을 이끌어냈고, 강덕영은 국일그룹과 관련된 이들을 잡아들인 후 자수했다.


국종희(장하란)는 국일을 지키려고 한 사람은 자신들이 아닌 이자경뿐이었단 걸 깨달았다. 국종섭, 국종복은 납치 및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당했고, 국종희는 아버지 국현일(변희봉)에게 '우리 집안이 지은 죄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다. 그것만이 제가 도리를 다하는 길인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국종희는 끝까지 이자경을 지켰다. 국종희는 이자경에게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자수하라고 설득했다.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종희는 이자경이 위치 추적 당하지 않게 직전에 전화를 끊기도. 조들호도 마찬가지였다. 조들호는 경찰 눈을 피해 나와서 이자경을 변호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자경은 단호했다. 조들호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한민과 처음으로 복수심으로 가득 찬 분노에서 해방되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강덕영은 조들호에게 변호를 부탁했고, 조들호 사무실엔 의뢰인들이 모여들었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후속으로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등이 출연하는 '국민 여러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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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