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영자가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특히 인사말만 올렸을 뿐인데도 12만 명을 넘어섰다.
2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 이영자는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이영자는 현재 인사말만 올렸을 뿐인데도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도전에 앞서 대도서관, 윰댕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서관은 1인 미디어에 도전하겠다는 이영자에게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이 인터넷 세상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일은 무서운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팬들과 소통하는 게 늘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특히 "평생을 대중이 뭘 좋아할까만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던 것을 죽여왔다.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 내 몸이 부서져라 노력하는 스타일이었다. 그게 습관과 성격이 된 거다. 사랑받고 싶어서"라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대도서관, 윰댕 부부 집으로 향한 이영자는 성우 박영재와 함께 등장했다. 이영자는 박영재에 대해 "내 동생의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박영재 "일부러 식구인 걸 그동안 밝히지 않았다"면서 방송 최초 공개임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박영재는 카메라 등에 대한 관심이 깊었고, 이영자의 콘텐츠를 직접 촬영해주기로 했다.
이영자는 대도서관, 윰댕의 도움을 받아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다. 또 시그니처 인사와 포즈 등을 만들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영자는 프로 크리에이터 느낌을 물씬 풍겨 박수를 받았다. 이영자는 차근히 영상을 촬영, 업로드하며 채널을 오픈했다. 이영자는 "주민등록증 처음 나왔을 때, 뭔가 자격증 생긴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영자는 뿌듯한 얼굴로 영상을 확인했고, 윰댕도 흐뭇한 미소로 이를 지켜봤다.
이영자는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올린 뒤, 대도서관과 합방에 나섰다. 생방송 팁을 전수받기 위해서였다. 이영자는 대도서관 생방송에서 채널 오픈 소식을 알렸는데, 이에 실시간으로 구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영자가 함께한 생방송은 실시간 시청자가 9천 명을 넘어섰다.
이영자 채널의 구독자 수도 3천 명을 넘었다. 이영자는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는 생방송 종료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여러분 사랑 많이 받고 간다"며 "오늘 많이 교만해졌다. 세상에 나밖에 없는 것 같다. 여러분이 그렇게 만들어주셨다. 감사하다. 오늘 힘 받고 가니까 앞으로도 즐겁고 재밌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예뻐해 주시고 좋은말 해주시니까 정말 마치 내가 진짜 백설 공주처럼 정말 땅을 한 번도 밟지 않은 것처럼 붕붕 떠서 귀해졌다. 사랑받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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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