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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라이프' 이영자 "내가 좋아하는 것, 죽여왔다"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7 06:48 / 기사수정 2019.03.27 01:1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영자가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이영자는 특히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2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 이영자는 크리에이터 변신을 알렸다. 특히 이영자는 신생 크리에이터임에도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 놀라움을 안겼다. 

4년 차 크리에이터인 유세윤의 구독자 수는 8만 명. 이에 이영자는 "좀 열심히 하라"며 농담을 던졌고, 유세윤은 "배가 아파서 보기가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방송 초기만 해도 크리에이터가 무엇인지, 콘텐츠가 무엇인지 몰랐다. 1인 미디어에 대해서는 "답답하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는 1인 미디어에 도전하려고 하는 상황. 이영자는 대도서관, 윰댕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서관은 1인 미디어에 도전하겠다는 이영자에게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이 인터넷 세상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일은 무서운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팬들과 소통하는 게 늘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특히 "평생을 대중이 뭘 좋아할까만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던 것을 죽여왔다.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 내 몸이 부서져라 노력하는 스타일이었다. 그게 습관과 성격이 된 거다. 사랑받고 싶어서"라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러다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도서관, 윰댕 부부에게 "가보지 않은 길이니까 너무 모른다. 조금만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대도서관, 윰댕 부부 집으로 향한 이영자는 성우 박영재와 함께 등장했다. 이영자는 박영재에 대해 "내 동생의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박영재 "일부러 식구인 걸 그동안 밝히지 않았다"면서 방송 최초 공개임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박영재는 카메라 등에 대한 관심이 깊었고, 이영자의 콘텐츠를 직접 촬영해주기로 했다.

윰댕은 이영자에게 "(콘텐츠) 어떤 걸 하실지 감이 안 온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먹방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것보다는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다"면서 "회사원A처럼 태국 가서 따귀도 맞아보고. 이게 더 커진다면 노을이 너무 예뻤던 해변이나, 해 뜰 때 가장 예뻤던 곳 등 힘이 될 만한 그런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대도서관, 윰댕의 도움을 받아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다. 또 시그니처 인사와 포즈 등을 만들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영자는 프로 크리에이터 느낌을 물씬 풍겨 박수를 받았다. 이영자는 차근히 영상을 촬영, 업로드하며 채널을 오픈했다. 이영자는 "주민등록증 처음 나왔을 때, 뭔가 자격증 생긴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영자는 뿌듯한 얼굴로 영상을 확인했고, 윰댕도 흐뭇한 미소로 이를 지켜봤다.

이영자는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올린 뒤, 대도서관과 합방에 나섰다. 생방송 팁을 전수받기 위해서였다. 이영자는 대도서관 생방송에서 채널 오픈 소식을 알렸는데, 이에 실시간으로 구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놀라움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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