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최민용, 레어 LP판 공개 '김혜림→최재훈' [포인트:컷]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불청' 출연자들이 최민용과 함께 8090 추억 여행을 떠났다.

26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몰래 온 손님으로 가수 최재훈이 합류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최재훈은 지난 가파도 여행 이후 약 7개월 만에 '불청'을 찾았다. 최재훈은 출연자들을 보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출연자들 역시 재훈을 보자마자 반가운 기색이었으나, 유독 김부용은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둘 사이에는 20년 동안 만나지 못한 남다른 속사정이 있었던 것이다. 재훈은 부용을 뒤늦게 발견하고 "진짜 오랜만이야"라고 깊은 포옹을 나눴다. 이어 두 사람은 모두가 잠든 새벽, 부엌에서 술 한 잔을 기울였다.

2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많이 그리워했고 만남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추억에 젖었다. 부용은 재훈에게 한때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눈시울을 적신 두 남자의 못다한 사연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최민용은 레어 LP판들을 공개해 출연자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민용은 지난 양구 방송에서 평소 LP판과 나침반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용은 이번 여행에서 본인이 소장한 1960년대 스테레오 진공관식 턴테이블과 8090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출연자들의 LP판들을 공개했다.

이날 민용은 DJ로 변신해 첫 곡으로 김혜림의 디디디를 틀었다. 출연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혜림은 디디디에 얽힌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22살 앳된 모습이 담긴 혜림의 LP판으로 시작해 백두산과 구본승, 015B, 김완선, 신효범, 김부용, 최재훈 등 '불청' 레전드 가수들의 LP판과 무대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당시에는 들을 수 없었던 레전드 가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유행을 선도했던 구본승의 '출까 말까' 춤부터 새 친구 홍석천의 김완선 판박이 공연, 모두를 떼창하게 만드는 명곡들의 향연으로 출연자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DJ 민용과 함께 떠나는 8090 추억의 음악 여행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불청'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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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