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14 18:17 / 기사수정 2009.12.14 18:17
- 목도리 키트 구매시 수익금의 50%가 서남아시아 상습 수해지역에 물 펌프 지원하는 데 사용
[엑스포츠뉴스LIFE =한송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로 매년 전염병이 번지는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아시아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있도록 물 펌프를 지원하는 사랑의 목도리 뜨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하는 아름다운가게는 독창적인 DIY 용품을 제작하는 박스데이와 함께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서남아시아 상습 수해지역에 물 펌프를 보내는 목도리 키트를 판매한다. 이 목도리 키트를 구매하면, 수익금의 50%가 물 펌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갠지스강이 흐르는 네팔과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 지역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매년 대형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홍수로 수많은 주민이 생명을 잃고 있고, 연중 절반 이상 마을과 농작물이 침수되어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렵다.
특히 홍수가 발생한 후에는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오염된 물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번져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만일 이 지역에 물 펌프 1대가 지원된다면, 약 100명의 주민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어 전염병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홍수가 나지 않는 평소에도 수 킬로미터 떨어진 우물까지 물을 구하러 가는 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가 있어 매우 유용하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평소 남는 시간에 목도리를 뜨는 것만으로도 아시아 이웃들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라며, "비록 먼 나라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과 사랑을 전한다면 그들에겐 큰 도움이 되고,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으로 다가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물펌프 지원을 위한 목도리 DIY 키트는 G마켓, 1300K 등 유명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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