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이 신예은에게 과거의 만남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5화에서는 이안(박진영 분)이 윤재인(신예은)의 치안센터에서 벌어지는 일을 해결했다.
이날 이안은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한 아이가 식당 옆에 세워진 차량의 백미러를 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이안은 아이를 향해 "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남의 물건을 망가트려서는 안된다. 저 아줌마가 너무 나빠서 내가 봐줄까 했는데 내가 봐주면 네 기억 속에는 나쁜 기억이 계속 따라다닐 거다. 엄마한테 비밀을 만들고 싶으냐"라고 말해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도록 만들었다.
이후 이안은 "이 기분이 뭔지는 모르겠다. 진실을 밝힌다고 정의가 승리하는 것 같지는 않다"라며 침울해 했고, 윤재인은 "정의가 승리하지는 않았지만 네 능력을 확실히 입증 시켰다. 해결한 건 넌데 고맙다는 인사는 내가 받았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강성모는 이안과 함께 윤재인을 찾아가 "난 윤순경님이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발전시켜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윤재인은 강성모가 자신이 이안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화들짝 놀라며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라고 물었고, 강성모는 과거 옥상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날 오후, 이안은 자신이 시체를 찾았던 냇가에 선 채로 "시체만 발견하면 뭐 하냐.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지난번 강성모가 자신이 기억의 조각의 극히 일부만 볼 수 있다고 지적했던 것을 떠올리며 "내가 본 퍼즐 조각을 윤재인이 맞춘다"라며 미소 지었다.
반면, 강성모로부터 이안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개발시켜주는 대가로 강력계로 가는 것에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 윤재인은 실적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관할 구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너무나 사소한 일들로 실적을 쌓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이안은 실적을 쌓으려는 윤재인을 찾아가 "난 네가 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할지는 몰라도 해야 할 이유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나 2년 전이 아니라 더 오래전에 널 만난 적이 있다"라며 "이 능력이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널 사이코 메트리 했었다. 그때는 네 능력의 이름이 뭔지도 모를 때였다"라며 운동화가 든 상자를 내밀었다.
이어 그는 "나 이상하게 그날 네 기억이 오랫동안 잊히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처음으로 내 이상한 능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넌 다 잊었지만 나한테 너는 처음으로 사건을 부탁한 의뢰인이었다. 그러니까 한번 해보자. 같이"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안이 내민 손을 본 윤재인은 "이 손을 잡으면 내 비밀을 네가 어느 정도까지 알게 되느냐"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안은 "그건 나도 모른다. 사람의 기억을 마구 뒤섞인 약 같아서 내가 먹은 게 독약인지 해독제인지 알지 못한다. 꼭 우리가 터치를 해야 내 능력이 발전되는 건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안의 대답에 윤재인은 "그래. 해야 할 이유가 백만 가지라도. 난 널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감이 안 선다. 왜 검사님이 나를 지목한 건지도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갸웃 거렸고, 이안은 "네가 만약 나라면 어떤 수사를 하겠느냐. 행동은 다 내가 하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이안은 강성모를 미행하던 수상한 트럭을 쫓아갔다가 트럭 운전자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안은 간신히 목숨을 구한 상태였지만, 의문의 트럭 운전자는 이안이 입원한 병실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성모가 캐리어 속 시체가 2년 전 사라졌던 요양보호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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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