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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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검셰프"…'모두의 주방' 거미, 노래→요리까지 팔색조 매력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25 11:46 / 기사수정 2019.03.25 11: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거미가 '모두의 주방'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자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서는 배우 이엘리야와 가수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거미를 반갑게 맞이한 강호동은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쿠라 역시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열창을 했다. 그리고 거미는 이를 받아 노래를 부르며 "또 오늘 노래하게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거미는 '모두의 주방'을 위해 자연산 전복과 낙지, 문어를 직접 공수해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 할아버지가 새우 양식장을 하셨다. 배 타고 다니면서 보리새우 같은 건 바로 잡아 먹은 것 같다"고 말하며 "고향의 맛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거미는 "어릴 적부터 노래를 많이 했다. 어른들이 많이 시켰다"라며 어린시절부터 남달랐던 능력을 자랑했다.

거미는 노래 뿐만 아니라 요리도 완벽했다. 연포탕을 만들기 위해 직접 전복을 차근차근히 손질했고, 낙지 또한 내장을 완벽하게 제거하며 '검셰프'의 매력을 자랑했다. 해산물 손질에 난관을 겪던 이엘리야를 도우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갈치속젓을 활용한 김밥을 만들기도 했다. 이를 맛본 강호동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입맛을 확 돌게 한다"고 감탄을 내뱉었다. 그야말로 팔색조의 매력을 자랑한 것.

조정석과 결혼한 거미는 광희와 이엘리야의 묘한 기류에 "조심스럽게 다가와주는 남자가 좋을 때도 있는데 오히려 적극적인 남자들이 생기면 마음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게스트들이 그에게 "정석이 형이 누나에게 그랬나"고 호응했고,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거미는 사쿠라를 위한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사쿠라는 "목소리에 힘이 없어서 항상 힘들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거미는 "꾸준히 발성 연습을 하면 고쳐진다"라며 직접 사쿠라를 지도해주는 매력을 자랑했다. 

방송 말미에 거미는 자신의 인생 노래로 '기억상실'을 언급했고, 동시에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1집 앨범을 내고 바로 성대결절이 와서 앨범 활동을 거의 못했다. 그래서 주변에서 안타까워하기도 했고 자책도 많이 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수술하고 나면 목소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수술 없이 발성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런 와중에 2집 앨범이 나왔는데 그게 '기억상실'이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저는 아픔을 극복하며 만들어낸 곡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거미는 노래는 물론 '검셰프'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팔색조 매력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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