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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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유재명, 이준호에 손 내밀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5 06:55 / 기사수정 2019.03.25 01:1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유재명이 이준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2회에서는 기춘호(유재명 분)가 한종구를 찾아갔다.

이날 면회를 온 기춘호를 본 한종구는 황급히 돌아서려 했다. 하지만 기춘호는 "지금 나가면 너 평생 후회한다"라고 말했고, 한종구가 자신 앞에 앉자 "다시 또 들어간 기분이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기춘호의 질문에 한종구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좋을 리가 있느냐. 내가 죽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춘호는 "안다. 이번 은서구 김선희 살인 사건. 네가 한 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5년 전 사건. 네가 한거 아니냐. 나한테만 이야기하면 내가 너를 꺼내줄지도 모른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꺼냈다.

특히 그는 "지금 내 고민이 뭔지 아느냐. 넌 김선희를 죽이지 않았다. 나한테 그 증거가 있다. 내가 이걸 묻어버리면 넌 5년 전 사건에 대한 대가를 대신 치르는 거다. 그런데. 그렇게 하자니 김선희를 죽인 놈은 편하게 살 거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기춘호의 말에 한종구는 흔들리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나는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고, 기춘호는  "그래? 그럼 나는 그냥 가겠다. 너 오늘 나한테 이야기 안 한거 분명히 후회한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얼마 후 기춘호는 최도현의 뒤를 밟았다가 최도현이 피해자 김선희의 남자친구로부터 공격을 받자 그를 구했다. 그런 후 최도현을 향해 "이번 사건의 변호사가 최면이라는 거 알고 솔직히 좀 놀랐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이번에는 어떻게 한종구를 풀어줄까"라고 질문했다.

특히 그는 "내가 형사 생활 언제부터 했는지 아느냐. 그렇게 형사를 오래 하면 감이라는 게 생긴다. 그 감 무시 못 한다. 최 변 혹시 기억하느냐.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 흉기. 최 변연 그게 어떤 병인지 아느냐. 나는 나중에야 그 병에 대해 알게 됐다.  무죄로 풀려나기 전 한종구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기춘호는 과거 한종구에게 사건의 흉기에 대해 물었으며, 그가 정확히 사이다 병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 밝히며 "조서 어디에도 깨진 병이라는 것뿐이었지 병의 종류는 나와있지 않았다. 그건 한종구가 범인이 아니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춘호는 "한종구가 양애란을 죽인 범인이라면 자네는 그 피해자 가족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느냐. 직업윤리 들먹이지 말아라. 하나만 물어보자 이번 사건은 죄를 인정하고 대가를 치른다고 해도. 5년 전 사건은 어떻게 죄를 묻게 할 거냐. 한종구는 범인이 아니다. 그 말은 내가 증언을 하면 한종구가 풀려날 거다. 마음 같아서는 그런데 김선희를 죽인 범인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한 후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라고 묻는 최도현을 향해 "한종구에게 5년 전 살인죄의 대가를 물은 대가를 찾아내라"라고 지시했다.

"법이. 그리고 자네가 살인범을 풀어줬다면 우리 최도현 변호사가 다시 가둘 방법을 찾아내라"라고 말한 기춘호는 최도현이 재판을 난항을 겪자 그를 찾아가 "이런 식으로 가도 괜찮겠느냐. 살인범을 풀어주느니 거기에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라는 말을 한 후 돌아섰고, 결국 최도현은 재판장에서 한종구에게 "5년 전 양애란을 살해했느냐"라는 결정적 질문을 던졌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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