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윌벤져스가 눈물의 예방접종을 마쳤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삼남매의 일일 주장 선거, 벤틀리의 예방 접종, 건나블리-승재의 축구장 나들이, 장범준-조하남매의 놀이공원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주장에 대해 알려주며 일일 주장을 선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비글자매와 시안이는 각자 공약을 걸어가며 일일 주장 선거에 나섰다.
시안이가 일일 주장을 하게 됐다. 이동국은 시안이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이게 엄청 무거운 거다"라고 얘기해줬다.
주장이 된 시안이는 마트에서 아빠와 두 누나를 위해 먹을 것을 사오기로 했다. 시안이는 중간에 인형 뽑기에 빠져 돈을 거의 다 쓰고 말았다. 시안이는 3천 원만 남은 것을 확인하고 그제야 음식 코너로 갔다.
시안이는 낱개로 포장된 초밥 몇 개를 사서 아빠와 누나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동국은 솔직하게 얘기해 보라고 했다. 시안이는 인형뽑기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다음 날에는 주장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벤틀리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평소 가장 좋아하던 닌자 장난감도 줬다. 샘 해밍턴은 벤틀리가 수제젤리로 집안을 어지럽혀도 혼내지 않고 "벤 기분 좋으면 됐지"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벤틀리의 예방접종 날이었다. 벤틀리는 병원에 도착하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유 캔 두 잇"이라고 말해주며 응원을 했다. 벤틀리는 주사를 맞고 울음을 터트렸다.
담당 의사는 샘 해밍턴에게 윌리엄도 맞을 주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은 당황하며 주사를 안 맞겠다고 했다. 샘 해밍턴은 그런 윌리엄을 무릎에 앉히고는 의사에게 주사를 놔 달라고 했다. 윌리엄은 억울해 하며 주사를 맞고는 오열을 했다.
샘 해밍턴은 주사를 맞느라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식당을 찾아 꼬리 수육과 설렁탕을 주문했다. 벤틀리는 꼬리 수육을 들고 고기만 잘 발라먹었다. 윌리엄은 벤틀리가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자극받았는지 꼬리 수육 먹방을 시작했다.
건나블리 남매는 아빠 없이 고지용-승재 부자를 맞이했다. 나은이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음료 대접을 했다. 건후는 승재 형이 마음에 들었는지 형을 졸졸 따라다녔다.
고지용은 아이들을 데리고 박주호의 경기가 펼쳐질 축구장으로 향했다. 나은이는 축구장에서 박주호를 발견하고 달려가 아빠를 끌어안았다. 박주호는 고지용과 승재와도 인사를 나눴다.
나은이는 고지용과 승재에게 박주호의 소속팀인 울산 현대의 응원법을 알려주고는 준비해온 초콜릿을 들고 팬들과 장내 아나운서에게 나눠줬다.
박주호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경기에 나섰다. 건나블리와 승재는 손뼉을 치고 소리를 지르며 박주호와 울산 현대를 열렬히 응원했다. 울산 현대는 전반전을 1골 앞선 상태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고지용은 건후에게 우유를 먹이던 중 건후의 신발 한 쪽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 나은이와 승재가 찾으러 나갔지만 안타깝게도 찾을 수 없었다. 건후는 신발을 못 찾았다는 소식에 울음을 터트렸다. 다행히 승재가 의자 앞 쪽에서 건후의 신발을 발견했다.
건나블리와 승재의 응원 속에 박주호는 주장으로 나선 첫 경기를 2대 1의 승리로 이끌었다. 박주호는 아이들에게 승리요정이라 얘기해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범준은 조하남매와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했다. 조아는 드레스를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하고자 했다. 장범준은 드레스를 입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받은 조아를 보고 아내와 결혼할 때가 생각난 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조아는 사람들 앞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했다. 장범준은 하고는 싶지만 부끄러움이 많아 하지 못한 조아가 아쉬워하지 않도록 옆에서 다독여줬다.
장범준과 조하남매는 송승아를 기다리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족들 곁으로 돌아온 송승아는 깜짝 이벤트에 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송승아는 피곤해 보이는 장범준을 얼굴을 보고 안쓰러워했다. 장범준은 이틀 동안 느낀 아내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했다.
장범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내는 소중한 존재다. 내가 아기처럼 굴면 안 되겠다 싶었다. 아이와 아내를 위해 육아에 대한 노하우 가져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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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