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키어로 키, 잠시만 안녕…혜리 눈물과 함께 작별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떠나기 직전까지도 키는 '히어로'였다. 

23일 방송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홍진영과 진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최근 입대한 키가 입대전 촬영한 마지막 편이었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 자리잡기까지는 '키어로' 키의 활약이 컸다. 키는 다른 멤버들이 듣지 못했던 가사들을 척척 듣고 추리해내며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그런 '키어로'의 입대를 맞아 제작진도 그를 위한 팻말을 준비했다. '주목', '내 말 좀 들어줘'를 만든 것. '주목'을 들면 시끄러운 소리와 정신없는 비주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팻말은 불을 끄고 핀조명을 줬다. 이른바 '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DAY'다. 다른 패널들이 답답하게 할 경우 마음껏 쓸 수 있게 해준 것. 

이번 첫 미션곡은 지누션의 'A-yo'였다. 문세윤은 키에게 국수를 먹여 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침 박나래는 전날 'A-yo'를 들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원샷은 '키'였다. '잡혀'를 들은 홍진영, 혜리, 박나래는 '잡혀의 늪'에 빠져 고심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어차피'를 '잡혀'로 들은 것이었다. 

'A-yo'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정답 맞추기에 성공했다. 특히 '얽매였던'은 키가 처음에 듣지 못했음에도 상상으로 썼던 가사였으나 맞아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간식 퀴즈는 옥수수빵을 걸고 이뤄졌다. 국어사전의 설명을 듣고 단어 맞추기에 나선 가운데, 간식게임 에이스 혜리가 의외로 부진하며 간식을 즐기지 못하고 말았다. 

두 번째 음식은 생 돼지갈비였다. 숙성시킨 생 돼지갈비를 보고 모두 군침을 삼키며 이승환의 '미용실에서'를 도전하게 됐다. 첫 곡 'A-yo'에 이어 이승환의 '미용실에서'까지 원샷의 주인공은 키였다. 키는 원샷에 '영원한 히어로'라고 쓰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거의 모든 내용을 써낸 것. 키가 없는 다음 녹화를 박나래와 문세윤이 걱정했다. 

마지막 정답을 맞춘 키는 "얼마나 아름답냐"며 만족스러워했다. 키의 마지막 방송에 결국 혜리가 눈물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줬던 터. 이들은 다함께 샤이니 '링딩동'에 맞춰 춤도 췄다. 

한편 키와 한해의 후임으로는 블락비 피오와 래퍼 넉살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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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