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컬처웍스의 영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이 충청남도 천안에서 진행됐다.
23일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 캠퍼스에서는 영화를 사랑하고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 23명이 오전 9시부터 모여 영화제작에 대한 이론 및 실습 수업에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 제작 과정과 직접 사용해 볼 카메라를 비롯한 장비들에 대한 설명 등 이론 수업을 거쳐 콘티 작성과 촬영 계획을 세우는 프리프로덕션, 계획에 따라 촬영 및 연기를 하는 프로덕션, 찍은 영상을 편집하고 효과를 삽입하는 과정인 포스트프로덕션까지 거친 후 만든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수업시간 동안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진 학생들은 모든 작업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짧은 시간 내에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감독, 촬영, 연기 등의 역할 분담을 했다.
멜로, 코미디, 호러, SF 등 다양한 장르와 유튜브, 좀비, 아이돌 등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동안 학생들과 나누었던 이야기 속에서 뽑아낸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기획한 후 제작발표회까지 가졌다.
그 후 촬영, 편집 작업을 수행한 학생들은 다른 조가 제작한 영화를 관람 및 감상을 전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작품 속 연출 의도와 연기 방식에 대해 진짜 감독과 배우가 된 듯 진지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롯데컬처웍스의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은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적인 영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유하고 있는 극장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정부 교육 정책 중 하나인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기 당 2개 중학교를 선정해 17주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영화제작교실-자유학기제',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지역, 학교의 제한 없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형태와 대상을 다양화 해 지방 도시 위주로 진행되는 1일 프로그램 '영화제작교실-오픈강좌', 전국 고등학생 대상 2박 3일 '영화제작체험캠프'를 진행 중이다.
서울, 부산, 제주, 전주, 대전에 이어 이번 천안까지 총 6회 진행된 바 있는 오픈강좌는 매 회 위치적 한계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관련 교육 및 영화 제작의 기회가 적었던 만큼 해당 지역의 학생들이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이며 활동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4월에는 한국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커리큘럼의 오픈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 담당자는 "천안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영화로 구현한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영화 꿈나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진로학습 체험 기회의 장을 마련해, 자유롭게 더 큰 꿈을 꾸고 이를 실현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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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